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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에는 더 밝고 안전한 수원시 되길

을미년에는 더 밝고 안전한 수원시 되길

새해를 힘차게 여는 사람들

15.01.07 10:38l최종 업데이트 15.01.07 10:38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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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인계동 새해 첫날, 해맞이
ⓒ 김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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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유독 사건 사고가 많았다. 국내에서는 세월호 사건으로 나라 전체가 오랫동안 깊은 슬픔에 잠겨 있었고, 그 이후에도 크고 작은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많이 불안했던 한 해였다. 국외에서도 여객기가 격추되거나 추락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고, 서로 다른 종교 때문에 납치와 테러가 발생했던 우울한 일이 많았던 한 해였다. 수원에서도 연말 비극적인 사건으로 전국적으로 이슈가 됐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욱 밝은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면서 많은 사람이 새해를 맞았다. 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이 수원 화성 행궁 앞에서 새해를 맞았고, 팔달산과 광교 호수공원 등에서 해맞이를 하는 시민도 있었다. 

공휴일·주말없이 하루를 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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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역 새해 첫 주말, 분주한 수원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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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2015년의 시작이자 공휴일인 신정 아침 수원역에는 많은 사람이 출근을 하고 있었다. 평일과 다름없이 많은 사람이 지하철을 타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또 출근하는 사람들에게 토스트나 김밥을 제공하기 위해 분주하게 손을 움직이는 식당 아주머니의 모습도 보였다. 

이처럼 올 한 해도 바쁘게 하루를 여는 사람들이 있었다. 새해를 맞고 첫 주말에도 수원역은 평소와 다름없이 아침 시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출근을 하기 위해 나서는 모습이었고, 야간에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일하러 나서는 사람들의 모습보다는 데이트를 하는 남녀의 모습과 삼삼오오 유쾌한 친구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이처럼 수원역의 활기찬 모습은 올해도 여전할 것이다.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가 될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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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역 수원역에서 출발하는 전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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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점점 대중교통이 편리해졌다. 분당선이 수원역까지 연결됐고 수인선과 신분당선도 한창 공사 중에 있다. 지난해에는 1호선에 영등포 행 급행열차 운행이 시작되면서 서울까지 출근하는 시민들이 더욱 편리해졌다. 또 올해부터는 분당선도 급행 열차가 추가 운행되어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가 개막됐다. 

현재 광교 신도시 구간까지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신분당선은 빠르면 올해 2월 연장구간 1단계가 개통될 예정이다. 수원과 인천을 잇는 수인선도 지하화가 확정돼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고, 신수원선(인덕원-수원선)과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선도 예산이 확보돼 개통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수원역 서쪽 환승 센터도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은 명실상부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공인받을 것이다.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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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청역 수원시청역 에스컬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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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지난해 말 박춘봉 사건으로 전국적으로 매스컴에 오르내렸다. 많은 시민이 불안에 떨기도 했고, 언론에서 수원이 불안한 도시인 것처럼 과대포장돼 보도되는 것이 못마땅하고 자존심이 상했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안전한 수원 만들기에 수원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갖는다면 전화위복이 될 것이다. 수원시도 슬럼화가 되어 낙후된 구도심 일대를 획기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이제 시민이 나서야 한다. 

작은 안전부터 지켜야 한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는 안전하게 이용해야 하는데 뛰어 오르내리는 시민도 있다. 또 여전히 버스를 타고 내리는 사람과 오토바이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일도 벌어진다. 범죄 예방과 생활 안전 문제는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 모두 힘을 모아야 하는 문제이지만, 특히 안전 문제는 시민 스스로 조심하고 인식을 바꿔야 한다. 우리 모두가 노력할 때 수원시는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가 될 것이다.

덧붙이는 글 | e수원뉴스에 게재된 글입니다.


김민규 기자(kimk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