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광교 신청사 설계작업을 6월 마무리하고 11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구글 오피스 같은 스마트오피스를 구현하자는 남경필 지사의 제안에 따라 일부 설계변경을 하고 있다”며 “6월이면 설계를 끝내고 건축협의·계약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11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계변경이 있더라도 이미 확보한 설계비에서 추가되는 비용은 없다고 도는 설명했다. 또 올해 공사비로 편성한 210억원이 도의회 심의과정에서 160억원 삭감됐지만 11월 착공하는데다 계속사업인 관계로 별다른 차질은 빚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사기간 3년을 감안하면 2018년 11∼12월 완공과 함께 현 청사에서 광교신도시 청사로 이전하게 된다.
도는 경기도건설본부·경기도시공사 등 7개 산하기관 건물·토지와 경기도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 부지·안산 쓰레기매립장 등 도유지 82개 필지를 매각해 공사비를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광교 신청사는 광교신도시 내 5만9천㎡에 지하 3층 지상 25층의 도청 신청사, 지하 2층 지상 6층의 도의회 신청사, 소방종합상황실 등 3개 건물로 구성된다. 3개 건물의 전체면적은 10만1천870㎡다. 사업비는 설계비 130억원, 공사비 2천716억원, 부지매입비 1천427억원 등 모두 4천273억원이다.
이호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