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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보 수원애경역사 사장 "호텔사업은 애경그룹 신성장동력…유통·항공과의 시너지 기대"

심상보 수원애경역사 사장 "호텔사업은 애경그룹 신성장동력…유통·항공과의 시너지 기대"
    기사등록 일시 [2014-12-18 12:12:56]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호텔사업은 올해 창립 60년을 맞은 애경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입니다.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 오픈으로 기존의 백화점 고객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고객과 외국인 관광객도 함께 찾는 수원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애경그룹 계열사인 수원애경역사 심상보(사진) 사장은 18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1가에 위치한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원역과 AK플라자가 하나로 연결된 부지에 특1급 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을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애경그룹이 보유한 유통(쇼핑몰), 항공(제주항공), 숙박(노보텔) 등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가올 2015년은 유통·항공·호텔 사업의 시너지를 가동함으로서 애경의 새로운 비전을 촉발하는 의미있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은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애경그룹의 본격적인 호텔사업 진출 첫 사례다. 애경그룹은 지난 2003년 수원역 선로 상부에 AK플라자(옛 애경백화점)를 세우며 수원역을 민자역사로 바꿨다.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은 국내 최초로 철도역사와 쇼핑몰이 특급호텔과 결합된 형태로 오픈된 선진국형 복합역사 모델이다. 수원역사와 연결된 구조로 설계됐으며 지하 3층~지상 9층, 연면적 약 3만5000㎡(1만600평) 규모의 특1급 호텔이다. 객실은 287개다.
 


애경그룹은 수원역사 복합 호텔의 운영사로 노보텔 앰배서더 등의 브랜드로 유명한 인터내셔널 호텔 전문 운영사인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를 선정했다.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프랑스 호텔체인 아코르 그룹과 한국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 2006년에 합작 설립한 호텔 매니지먼트 전문 기업이다. 

아코르 그룹은 전 세계 92개 국가에서 약 3600개의 호텔, 46만여 객실을 운영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6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는 현재 아코르의 대표 브랜드인 풀만(Pullman), 노보텔(Novotel), 머큐어(Mercure), 이비스 (ibis), 이비스 버젯을 포함해 14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아코르 아시아 한국,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최고 운영 책임자인 패트릭 바셋은 "노보텔은 한국 내 최적의 장소에서 중상급 인터내셔널 브랜드 호텔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며 "한국의 5번째 노보텔 호텔로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을 소개하게 돼 감격스럽다.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은 여행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모던한 분위기, 진심 어린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심 사장은 "지역 현실에 맞게 브랜드를 선정하고, 아코르와의 협력 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수원시는 인구 120만명의 도시로 고양·성남·용인 등 주변의 배후수요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수원 및 경기지역에서 최고의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4월에는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에 400실 규모의 호텔을 착공할 계획"이라며 "아직 호텔 등급을 정하지 않았지만, 비즈니스급으로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5년 이내에 3~4개의 호텔을 더 오픈하겠다"고 덧붙였다.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 티에리 르 포네 총지배인은 "그 동안 수원은 급성장하고 있는 도시 규모나 유동 인구에 걸맞는 특급 호텔에 대한 수요가 상당했다"며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은 일대 최고의 호텔이자 인근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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