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수원고등지구 사업 추진여부 내달 결정 놓고 논란’
김무홍 고등사업단장, 3일 수원시의회 행감서 밝혀…도시환경위원들,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2014.12.03 17:57:41 송고
LH공사가 추진중인 고등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내달 최종 사업추진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8000억원에 달하는 보상금이 지급된데다 1블록의 철거작업이 진행중이어서 사업중단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무홍 LH 고등사업단장은 3일 수원시 도시재생과를 대상으로 한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 참고인으로 출석, “현재 고등지구사업에서 79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용적률 완화 등을 통해 3000억원 정도의 손실액을 줄인다 하더라도 5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며 “사업을 계속할 지 여부를 내달 경영진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처음 이 사업을 추진했을 때 손실액을 670억원 정도로 추정했는데 7월 분석 결과 7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사장께 보고를 드렸다”며 “보고 당시 연말까지 사업성 개선노력을 한 다음에 판단하겠다는 지시가 있었다. 이후 5개월 동안 수원시와 사업성 개선협의를 했고, 현재 어느 정도 정리돼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LH는 사업성분석결과를 근거로 용적률 상향 조정(187%→209%), 고도제한 완화, 북측지구 도로개설비용 지원, 준주거지역 용도변경(기존 주거지역 3만9000㎡) 등 사업성 개선 조치를 시에 요구했다.
양측은 이후 협의를 통해 용적률 상향조정 등 대부분 요구사항에 합의했지만 준주거지역 용도변경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김기정 도시환경위원장은 이에 대해 “고도완화, 준주거완화가 사업성에 결정적 요인이냐. 연말까지 보고 오너가 결정하면 철수할 수 있는 늬앙스로 보인다”며 김 단장을 질책했다.
김 단장은 “그것은 아니다. 용적률 제고와 토지이용계획 변경, 준주거용도 변경 합의가 완료되면 그것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해명하고, “그렇게 되면 내년 하반기 공사착공에 들어가 2017년 준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12월 결정하겠다는 것은 만약 오너가 안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수원시가 여러가지를 양보해줬음에도 불구하고 기껏 한다는 말이 오너에게 사인을 받아야 된다는 말이냐. 한심하다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몰아세웠다.
이영인 시 도시재생과장은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김 위원장의 질의에 대해 “막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큰 이슈를 풀어줬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야 된다”고 밝혔다.
심상호 의원은 이에 대해 “LH공사는 개인업체가 아니다. 공기업이다. 주민에게 사업추진을 약속했고, 이미 8000억원을 투자했다. 사업을 빨리 마무리하는게 LH에 도움이 된다”며 “2018년 입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고등사업단은 사업비 1조7705억원을 투입해 팔달구 고등동 270-7 일원 고등지구(36만2655㎡)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곳은 2006년 12월 정비구역 지정 뒤 2008년 11월 사업인가를 받았지만 이후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크게 지연된 상태다.
이 곳에는 2017년까지 공동주택 71개동 4906세대(분양 3874세대, 임대 1032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3일 시 도시재생과 등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사진제공=수원시의회 © News1 |
LH공사가 추진중인 고등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내달 최종 사업추진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8000억원에 달하는 보상금이 지급된데다 1블록의 철거작업이 진행중이어서 사업중단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무홍 LH 고등사업단장은 3일 수원시 도시재생과를 대상으로 한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 참고인으로 출석, “현재 고등지구사업에서 79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용적률 완화 등을 통해 3000억원 정도의 손실액을 줄인다 하더라도 5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며 “사업을 계속할 지 여부를 내달 경영진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처음 이 사업을 추진했을 때 손실액을 670억원 정도로 추정했는데 7월 분석 결과 7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사장께 보고를 드렸다”며 “보고 당시 연말까지 사업성 개선노력을 한 다음에 판단하겠다는 지시가 있었다. 이후 5개월 동안 수원시와 사업성 개선협의를 했고, 현재 어느 정도 정리돼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LH는 사업성분석결과를 근거로 용적률 상향 조정(187%→209%), 고도제한 완화, 북측지구 도로개설비용 지원, 준주거지역 용도변경(기존 주거지역 3만9000㎡) 등 사업성 개선 조치를 시에 요구했다.
양측은 이후 협의를 통해 용적률 상향조정 등 대부분 요구사항에 합의했지만 준주거지역 용도변경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김기정 도시환경위원장은 이에 대해 “고도완화, 준주거완화가 사업성에 결정적 요인이냐. 연말까지 보고 오너가 결정하면 철수할 수 있는 늬앙스로 보인다”며 김 단장을 질책했다.
김 단장은 “그것은 아니다. 용적률 제고와 토지이용계획 변경, 준주거용도 변경 합의가 완료되면 그것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해명하고, “그렇게 되면 내년 하반기 공사착공에 들어가 2017년 준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12월 결정하겠다는 것은 만약 오너가 안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수원시가 여러가지를 양보해줬음에도 불구하고 기껏 한다는 말이 오너에게 사인을 받아야 된다는 말이냐. 한심하다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몰아세웠다.
이영인 시 도시재생과장은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김 위원장의 질의에 대해 “막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큰 이슈를 풀어줬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야 된다”고 밝혔다.
심상호 의원은 이에 대해 “LH공사는 개인업체가 아니다. 공기업이다. 주민에게 사업추진을 약속했고, 이미 8000억원을 투자했다. 사업을 빨리 마무리하는게 LH에 도움이 된다”며 “2018년 입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고등사업단은 사업비 1조7705억원을 투입해 팔달구 고등동 270-7 일원 고등지구(36만2655㎡)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곳은 2006년 12월 정비구역 지정 뒤 2008년 11월 사업인가를 받았지만 이후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크게 지연된 상태다.
이 곳에는 2017년까지 공동주택 71개동 4906세대(분양 3874세대, 임대 1032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jhk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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