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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때 박근혜·문재인·안철수 캠프인사들, 내일 모인다(박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던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위원장,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안 후보를 도왔..

대선때 박근혜·문재인·안철수 캠프인사들, 내일 모인다(박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던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위원장,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안 후보를 도왔던 장하성 고려대 교수, 문 후보를 지지한 김호기 연세대 교수 등이다.)

  • 김아진 기자


  •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김종인·장하성·김호기 등 '제3세력론' 나올지 주목

    2012년 대선 때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를 각각 지지했던 주요 인사 7~8명이 4일 한자리에 모인다. 박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던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위원장,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안 후보를 도왔던 장하성 고려대 교수, 문 후보를 지지한 김호기 연세대 교수 등이다.

    이날 서울 모처에서 있을 오찬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와 여야(與野) 정치권의 문제점 등에 대한 얘기가 오갈 것으로 알려졌다.

    
	野 중도파 모임 ‘민집모’ 토론회에 참석한 문희상 - 새정치민주연합 내 중도 성향 의원 모임인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이 2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선거구 재획정이냐, 선거제 개편이냐’를 주제로 집담회(集談會)를 열었다. 문희상 당 비상대책위원장(왼쪽에서 셋째) 등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野 중도파 모임 ‘민집모’ 토론회에 참석한 문희상 - 새정치민주연합 내 중도 성향 의원 모임인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이 2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선거구 재획정이냐, 선거제 개편이냐’를 주제로 집담회(集談會)를 열었다. 문희상 당 비상대책위원장(왼쪽에서 셋째) 등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뉴시스

    한 참석자는 "정부뿐 아니라 여야가 제대로 나라를 이끌어가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었고, 이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한번 모여서 생각을 공유해 보자는 취지"라며 "자연스럽게 '지금 여야로는 어렵다'는 말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했다. 제3세력의 필요성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이란 얘기다. 다른 참석자는 "서로 얼굴은 아는 사이지만, 이렇게 모이는 건 처음"이라며 "지금 정부가 소통이 너무 안 되고, 야당도 지지율에서 보듯이 회복이 안 되니까 답답한 심정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색해 보자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 모임을 추진한 김광두 원장은 "개인적 차원에서 만나는 것이지, 별 의미는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들 인사 대부분은 지난 대선 이후 각 후보와 거리를 두고 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대선 공약이었던 경제민주화 정책에 진척이 없다"며 작년 12월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쪽에서 영입 제안을 꾸준히 받고 있지만 거절해왔다. 이상돈 교수도 지난 8월 새누리당을 탈당했고, 새정치연합 공동비대위원장직을 제안받았다가 당 반발로 영입이 무산됐다. 장하성 교수는 옛 민주당과 안철수 세력이 합당된 이후 안철수 의원과 사실상 결별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