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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렬 의원. |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1일 열린 수원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원시립예술단이 도마 위에 올랐다.
수원시의회 문화복지교육위원회는 감사에서 시립예술단의 허술한 운영과 관리를 문제 삼았다.
의회는 먼저 단원들의 외부 개인 레슨 문제를 지적했다.
예술단은 단장이 허가한 일부 공익적인 목적의 레슨을 제외하고는 금전취득을 목적으로 단원 개인의 외부 레슨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단원들이 공공연히 개인 레슨을 하고 있다는 소문은 무성한 상태다.
김정렬 의원은 이와 관련 “시립예술단 단원이 사적인 목적으로 외부 개인 레슨을 하고, 문제는 예전 제1야외음악당 시절부터 개인연습실에서도 레슨을 했다는 소리가 들린다”고 확인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또 “(그런 말을) 듣기는 했지만 확인은 하지 못했다”는 예술단 관계자의 답변에 대해 “예술단이 지금의 SK아트리움으로 옮겨서도 개인연습실에서 레슨을 하고 있다는 말이 들린다”며 “의원들은 다 알고 있는 이야기를 모르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예술단이 지난 2012년 8월 28일부터 9월 2일까지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OBS가 주최했던 오페라 라보엠 외부공연 출연료를 떼인 사실도 드러났다.
김정렬 의원은 “방송사가 주최했던 외부공연 출연료 2200만원을 아직까지 못 받고 있는데 이유가 무엇인가? 법적인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변을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시립합창단 민인기 상임지휘자(감독)은 “공연 기획사와 연락은 했지만 기획사가 파산을 하는 바람에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김대진) 단원들의 자격 심사도 문제가 됐다.
감사에 따르면 교향악단은 단원들의 심사와 관련해 실기평정을 현재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정렬 의원은 “외부 심사위원을 통해 실기평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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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자 의원. |
공무원 복무 규정을 따르고 있지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전체 연습시간을 갖고 나머지 시간 활용이 자유로운 예술단 단원들의 근무 실태도 문제로 지적됐다.
조명자 의원은 “단원들이 SK아트리움에서 10시부터 1시까지 근무하고 외부로 나간다는 것은 근무시간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나머지 시간을 (연습을 하는지) 개인적으로 레슨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느냐”며 복무규정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수원시립교향악단 김대진 상임지휘자의 증인 불출석도 문제가 됐다.
시에 따르면 김대진 상임지휘자는 자신이 교수로 재직 중인 한국종합예술학교 대입 피아노 실기시험 심사 일정으로 이날 행감에 출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명자 의원은 이에 대해 “김대진 지휘자가 안 나왔다. 교수가 혼자도 아니고 실기 심사를 조정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불만을 나타냈다. < 저작권자 ©미디어와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