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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 재미있는 시정소식지 “김포마루” 나온다.

김포시의 재미있는 시정소식지 “김포마루” 나온다.
 
김명자  기사입력  2014/10/15 [15:31]
▲     © 김명자


 

김포시의 재미있는 시정소식지 김포마루

- 지루한 시정소식지는 가라! 보고싶은 시정소식지 만든다! -

 

시정소식지가 재밌을 수 있을까?

관공서의 소식지나 홍보지를 생각하면 으레 딱딱하고 지루한 내용만 가득할 것 같지만 최근 시정소식지가 재미있게 변하고 있다.

 

그 시작은 김포시의 대표적인 시정소식지인 김포마루다. 김포마루는 매월 25일 55,000부가 발행되어 각 가정으로 배달되거나 다중장소에 무료로 비치되어 배포되고 있다.

 

2003년 3월 기존의 잡지형태로 발행되던 열린마당을 정비하여 김포마루 첫호를 발행한 이래 오는 25일 140호가 발행될 예정이다.

 

여느 지자체의 시정소식지와 마찬가지로 일방적인 시정홍보 위주나 행사위주의 소식을 전하던 김포마루가 최근 확실히 탈바꿈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먼저 시민의 관점에서 시민이 원하는 정보, 필요한 정보를 싣기 위해 최근 시민명예기자를 추가로 위촉했다.

 

시민기자는 기획부터 편집, 제작순간까지 함께 한다.

 

특히, “만나고 싶은 김포인”, “시민명예기자가 간다” 등의 코너는 매호마다 시민기자가 직접 콘티를 짜고 현장에 나가 인터뷰 대상자를 만난 후 원고를 작성한다.

 

이후 수 차례의 기획회의와 편집회의를 통한 수정을 거쳐 시민의 입장이 최대한 대변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얼마전에 게재된 “도대체 왜 파헤쳐요?”란 제목의 기사는 각종 도로공사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는 이외에도 맞춤형 시정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초등학교 3학년에서 5학년까지 어린이 50여명을 이달중 김포사랑 어린이기자로 위촉할 계획이다.

 

시민 참여 이벤트도 다양해졌다.

기존의 독자기고란 외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알콩달콩 김포스토리 이벤트를 진행해 김포와 관련된 사진, 시, 수필 등을 공모하여 김포를 대내외적으로 알렸다.

 

또한, 지난 호에 게재된 김포바로알기 능력평가시험은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등 시민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김포에 김포공항이 있는지, 김포에 한강이 있는 지 등의 문제는 쉽지만 김포를 확실히 인지시키는 문제였다는 평이다.

 

시는 이외에도 한정적인 지면을 대신해 보다 빠르고 많은 소식을 시민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전자신문 형태의 e-김포마루도 발행하고 있다.

 

e-김포마루에는 “찰칵, 한 줄 사연”, “사는 이야기”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코너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e-김포마루에 게재되는 소식중 주요행사 등은 월 2회(첫째, 셋째 수요일) 시민들에게 이메일로도 발송된다.

 

사우동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일방적인 홍보가 아닌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코너가 다양해 김포마루 발행일이 기다려진다”며 “다양한 이벤트 등을 통해 시민들이 보고 싶고, 찾고 싶은 시정소식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향후 웹툰, 만평 등 코너를 추가하고 시력이 어두운 노인들 을 위한 노인판을 별도로 발간하는 등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시정소식지를 지속적으로 개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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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0/15 [15:31]  최종편집: ⓒ new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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