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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공공혁신 제대로 할 것…2기 슬로건은 '함께 서울'"

박원순 "공공혁신 제대로 할 것…2기 슬로건은 '함께 서울'"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고유선 기자 | 2014.10.07 11:40:19 송고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7주년 기념식 및 만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화를 나누며 웃음짓고 있다. 2014.10.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박원순 시정 2기엔 공공혁신을 눈여겨 봐달라"고 주문했다. 

박 시장은 7일 신청사 브리핑룸에서 가진 민선 6기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 "공공혁신이 제대로 돼야 시민과 국민의 신뢰를 얻고 그것을 바탕으로 많은 행정 노력이 성공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청사초롱'이라는 공직사회 청렴혁신 방안을 발표했고 공무원 '갑(甲)질' 금지 방안도 발표했다"며 "연말까지 다양한 공공혁신에 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내부 개혁에 더 고삐를 쥘 뜻을 밝혔다. 

'박원순 시정 2기' 슬로건은 '함께 서울'로 제시했다. 

박 시장은  "1기 부터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구호로 그동안 다른 도시 어떤 시장 보다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기뻐하고 시정을 펼쳐왔다"며 "이것이 '함께 서울'이란 슬로건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이어 "1기 때 '보도블럭 시장'이 되겠다는 얘기를 했는데 확실히 좀 변했다"며 "어찌 보면 소소한 일인데 또 한편 도시의 기본이 보도블럭과 차도, 인도 아니겠나. 이번달말 '인도 10계명'도 발표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길이 도시의 기본인데 이런 것이 제대로 안되고 어떻게 한 도시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겠나.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한다. 아주 세밀하고 섬세하고 정밀한 행정에 관심이 많다"고 취임 후 주목받은 '생활 밀착형 행정', '깨알 행정'을 부각했다. 

박 시장은 또한 "동시에 1기 때부터 끊임없이 서울의 미래 그림을 그렸다"며 "'서울 2030 플랜' '2030 경제비전' 등 100여개의 다양한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는데 제가 시장으로 남아 있는 한 지속적으로 갈무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실천할 두개의 툴은 하나가 협치, 또 하나가 혁신"이라며 "서울 혁신기획관 제도나 은평 서울혁신파크 등 나름대로 성과를 맞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서울시의 '원전 하나 줄이기' 정책도 국제적으로 이미 많이 평가가 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박 시장은 "이 모든 것은 결국 어떻게 하면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가에 초점이 있다"며 "지금까지의 노력,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낮은 자세에서 시민들의 목소리, 전문가 말씀을 더 듣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100일이 지났는데 생각하면 수년이 흐른 것 같기도 하다. 울시장의 시계는 종잡을 수가 없을 정도로 어떤 때는 너무나 빨리 가고, 어떤때는 너무 오랜세월이 지난 것 같기도 하다"며 "초심불망이라는 말처럼 3년전 시장이 됐을 때나 2기 시장에 취임을 할 때나 똑같은 마음으로 변하지 않고 함께 가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다짐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cha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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