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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25시 밀착르포] 수원정 새누리 임종훈 후보, 정 민주 김진표 후보

[후보 25시 밀착르포] 수원정 새누리 임종훈 후보, 정 민주 김진표 후보
2012년 04월 02일 (월) 경기일보 webmaster@kyeonggi.com

4·11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총선 후보들은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 잠자는 시간을 줄이며 유세활동을 펼치고 있는 수원정 여야 후보들을 동행 취재하며 후보들의 24시간을 들여다 봤다.



▲ 첫 주말유세에 나선 민주통합당 김진표 후보가 영통구 소재 무궁화전자를 찾아 장애인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시범기자 sbkim@kyeonggi.com

■ 수원정 민주 김진표 후보
“장애인 인식 개선 앞장”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지난달 30일 새벽 5시, 수원정 민주통합당 김진표 후보의 아파트에 불이 켜졌다. 매일 이 시간에 일어나 교회를 방문한다는 김 후보는 이날도 어김없이 교회로 향했다.

새벽 예배를 시작으로 선거운동에 들어간 김 후보는 1시간여 동안의 기도를 마치고 곧장 법원사거리로 이동했다. 출근 인사를 하기 위해서다. 그는 차안에서 이동하며 김밥샌드위치로 아침을 대신했다.

법원사거리에 도착한 김 후보는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며 2시간여 동안 출근인사를 마쳤다. 차량이 뜸해지자 그는 망포동 삼성자동차 영업소로 이동해 영업사원들과 인사를 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오전 10시, 영통구에 위치한 무궁화전자를 방문한 김 후보는 장애가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세상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장애인과 예비장애인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이러한 인식이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해 직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김 후보는 오전 11시 매탄2동 주민자치 서예교실, 11시30분 이노플랙스 아파트형 공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유권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6곳의 오전 일정을 마친 그는 간단히 점심식사를 한 후 오후 일정에 돌입했다.

새벽 예배로 선거일정 시작 밤 10시넘겨 17곳 강행군

오후 첫 일정으로 2시부터 황곡초 주변 상가를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를 나눈 김 후보는 영통 7단지와 5단지, 3단지, 2단지 아파트 일대를 오후 5시까지 차례로 돌며 지역주민들과 스킨십을 나눴다.

선거사무실로 돌아 와 1시간여 동안 휴식과 짧은 대책회의를 한 뒤 이른 저녁식사를 한 김 후보는 매탄고, 태장고, 영덕고 학부모 모임에 참석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학부모 모임에서 김 후보는 “자율형 사립고 대안으로 수원 영통에 최초로 기숙형 공립고를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매탄4단지 중심상가를 들려 상인들과 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오후 8시30분께에는 망포동의 한 호프집에서 15명의 대학생들과 만나 취업난에 대해 토론을 하며 “첫 직장보다는 마지막 직장이 무엇이 될 지 진지하게 고민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오후 9시께 수원지역 수의사들과 만난 김 후보의 일정은 오후 10시가 넘어서 마무리됐다. 이날 김 후보는 선거관계자들과의 비공식적인 일정을 제외하고 무려 17곳의 일정을 소화했다.

양휘모기자 return777@kyeonggi.com



▲ 31일 새누리당 임종훈 후보가 영통구 영흥공원에서 열린 도시농업 참여 자원봉사자 감자 모종심기 행사에서 자원봉사자들과 감자를 심고 있다. 전형민기자 hmjeon@kyeonggi.com



■ 수원정 새누리 임종훈 후보
노인공약 살피며 ‘열공’

4·11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총선 후보들은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

잠자는 시간을 줄이며 유세활동을 펼치고 있는 수원정 여야 후보들을 동행 취재하며 후보들의 24시간을 들여다 봤다.

전날 종일 내린 봄비가 아직 땅에 물기를 머금고 있는 31일 새벽 5시 30분.

수원시 영통구 영통2동의 새누리당 임종훈 후보 집에서는 5시간 만에 다시 불이 켜졌다.

공식 선거운동 3일째인 이날 임 후보는 새누리당 빨간색 유니폼과 운동화를 신고 집을 나섰다. 영통구 8단지 사거리에서 주민들에게 아침인사를 시작한 임 후보는 8시30분이 돼서야 뼈다귀 해장국 집에서 아침을 먹었다.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아침식사는 해장국이 된 지 오래.

임 후보는 한 그릇을 뚝딱 비우자 마자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수원시태권도승단심사에 참석한 후 10시 영흥공원에 도착했다.

수원시자원봉사회와 시니어봉사단 70여명과 함께 감자심기 행사에 참석한 임 후보는 감자심기 봉사활동에 나선 학생들과 덕담을 주고 받으며 감자를 심었다.

거리유세-노인정·알뜰장… 온가족 선거운동원 총출동

하지만 20분도 지나지 않아 수행비서가 나지막히 말했다. “후보님 다음 일정으로 이동하셔야...” 10시40분에 예정된 새누리당 수원지역 후보들 합동 선거유세에 참석해야 했기 때문이다.

임 후보의 일정은 이동하는 차 안에서 다시 조율되는 등 또다시 시간과의 싸움이 이어졌다.

새누리당 합동 선거유세가 열리는 광교산에 도착한 임 후보는 수원지역 다른 3명의 후보와 함께 합동 유세를 시작했다.

잠시 후 다시 임 후보를 재촉하는 수행비서의 목소리가 들렸다. 오전 11시 40분, 노인정에 들러야 하는 임 후보는 차안에서 스마트폰으로 당의 노인관련 공약을 살펴보며 ‘열공’을 했다.

오후에도 임 후보의 시간 쪼개기 유세는 이어졌다. 영통대로 거리 유세, 알뜰장 참석, 산드래미 공원에서 매현족구팀 회원들과 사진 한 컷을 남긴 임 후보는 다시 매탄1동의 알뜰장으로 향했다.

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의 ‘장사하기 힘들다’는 하소연과 ‘국회 가면 싸우지 마라’는 어르신들의 따끔한 충고를 가슴에 새긴 임 후보는 오후 6시 선거운동 유세를 위해 영통 홈플러스로 향했다.

이 자리에는 부인 손희정씨, 대학생인 큰 딸, 선거운동원들 등 그야말로 온 가족이 총출동했다. 임 후보는 박현빈의 ‘오빠 한번 믿어봐’, 장윤정의 ‘올래’ 를 개사한 자신의 로고송을 율동과 함께 시민들에게 선보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밤 9시, 명함을 나누며 시민과의 스킨십에 나선 임 후보의 일정은 10시20분이 돼서야 마무리됐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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