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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버스 준공영제 도입’ 추진…도 일정 등 고려_ 수원시(시장 염태영)

수원시, ‘버스 준공영제 도입’ 추진…도 일정 등 고려_ 수원시(시장 염태영)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2014.09.10 09:00:28 송고 

수원시가 대중교통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검토중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염태영 시장의 6·4지방선거 공약인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버스 준공영제는 경기도의 준공영제 공약사업 추진상황을 봐가며 서울 등 다른 시도의 장단점을 분석한 뒤 수원실정에 맞게 추진될 예정이다.

시가 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위해 재원규모를 분석한 결과, 2016년 도입시 306억54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전체 예산의 70.6%인 216억3500만원은 시비로, 나머지는 국비(35억5400만원)와 도비(54억6500만원)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2012년 기준 80개 적자 시내버스 노선 등에 시비 103억3332만원이 지원되는 것을 감안하면 112억9781만원이 추가 투입되는 셈이다.

시는 내달 초까지 경기도의 준공영제 공약사업 추진 동향을 파악한 뒤 시내버스 공공성 강화를 위한 방안 모색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6월과 2016년 6월까지 각각 버스 준공영제 수원형 모델개발을 위한 용역과 표준 운송원가 산정을 위한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용역결과가 제시되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운수업체 재정지원 위원회와 노선 조정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준공영제 운영에 나선다.

이같은 버스 준공영제 도입일정은 버스업계의 반응에 따라 다소 지연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버스업체들이 시의 노선조정권에 반대해 준공영제 도입 자체를 반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버스업체종사자들은 준공영제 도입시 처우가 좋아져 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의 준공영제 공약사업 추진상황을 봐가며 시 실정에 맞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할 방침”이라며 “재정투입은 시 재정형편을 감안해 250억에서 300억원 이내로 최소화하고, 최대한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준공영제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jhk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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