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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주민 운동으로 소통… 경기도, 생활체육클럽 육성

아파트주민 운동으로 소통… 경기도, 생활체육클럽 육성

이경진 lkj@kyeongin.com 2014년 09월 02일 화요일 제4면주민이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주민공동체 생활체육클럽 육성사업'이 추진된다.

경기도는 주민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마을 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해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생활체육클럽을 만들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남경필 지사의 핵심 사업인 '따뜻하고 복된 마을공동체(따복마을)'의 '생활체육 버전'인 셈이다. 

도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생활체육클럽은 우선 도내 1천 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 100곳을 대상으로 한다. 평균 1천500가구 아파트 단지 100개, 1가구당 3인 가정으로 추산하면 총 45만명이 생활체육클럽을 이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50개 아파트단지에는 초·중학교 학생들을 위한 축구와 티볼 종목의 생활체육클럽을 구성해 아파트 안이나 인근 학교시설에서 매주 1∼2회 활동하도록 한다. 아파트와 인근 종교시설의 실내공간이나 실외공간을 활용해 요가, 생활체조, 줄넘기 등을 하는 실내·외 교실형 클럽도 30개 운영할 계획이다.

또 배드민턴장이나 플라잉디스크골프 등 실외시설을 설치해 강좌를 개설하고, 가족 단위 주민이 참여하는 마을운동회 등도 개최한다.

특히 주민이 스스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아파트내 자원봉사자를 강사로 초빙해 주민간 소통을 강화하도록 했다. 사업예산 16억원 가운데 8억원은 도가 지원하고, 나머지 8억원은 아파트 단지당 1년에 800만원씩 부담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경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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