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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창원·청주시 분양 '봇물'

통합 창원·청주시 분양 '봇물'

 

 

창원, 올해 1만530가구

청주, 2년내 3만가구 예정


통합 창원시와 청주시에서 신규 아파트들이 잇달아 분양된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통합 창원시에선 최근 3년간(2011년 8월~2014년 7월) 경남에서 가장 많은 1만8740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됐다. 올해에만 13개 단지, 1만530가구가 나온다. 통합 청주시에서도 올해 3000가구 분양에 이어 2년 안에 최대 3만 가구 가량 분양될 예정이다.

창원과 청주엔 대규모 산업단지들이 밀집해 있다. 공단 배후수요와 인근 지역의 인구 유입에도 그동안 주택 공급이 적었다는 평가다. 2010년 7월 출범한 통합 창원시(창원시·마산시·진해시)는 올 6월 기준으로 인구가 107만7885명에 달해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경기 수원시(114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다. 올해 7월 출범한 통합 청주시(청주시·청원군) 인구는 84만649명으로 충북 도민의 절반가량이 거주하고 있다. 이처럼 도시가 커지면서 아파트 분양도 활기를 보이고 있다.

창원시에서 지난 4월 나온 ‘창원 한신 휴플러스’는 계약 4일 만에 100% 팔렸다. 6월에 분양한 ‘창원 중흥S-클래스’와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4차’는 모두 순위 내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청주에서도 지난 4월에 나온 ‘청주 서희스타힐스’가 평균 16.31 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마감됐다. 5월에 분양한 ‘청주 율량2지구 제일풍경채’도 최고 47 대 1로 전 타입 1순위 마감됐다.

창원시에서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다. 연내 5개 단지 5000여가구가 분양된다. 포스코건설 ‘더샵 센트럴파크’(1458가구)를 비롯해 ‘창원 롯데캐슬 더퍼스트’(1184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창원에서는 39개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중 옛 창원지역에서는 전체 80%에 이르는 31곳(의창구 11개 단지, 성산구 20개 단지)이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청주시에선 그동안 미뤄졌던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이 이뤄질 계획이다. ‘청주 호미지구 우미린 1차’(390가구)와 ‘오창 제2산단 대원칸타빌’(592가구) 등이 연내 분양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남이 가마지구, 대농지구, 방서지구, 비하지구, 테크노폴리스 등에서 아파트가 나올 예정이어서 청주시에서는 2년 안에 신규 아파트 3만여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잠재적 수요가 풍부하고 발전 잠재력이 높아 사업성이 좋은 만큼 앞으로 분양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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