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동생 운영 경남여객, 수원~인천공항 노선 신청 취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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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승인 2014.08.29 | 최종수정 : 2014년 08월 29일 (금) 00:00:01 | |
남경필 경기지사의 동생인 운영하는 경남여객이 수원∼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버스노선인가신청을 두달여 만에 취하했다.
경기도는 경남여객이 이날 용인∼인천공항 노선 경유지에 수원을 포함하는 내용의 여객자동차운송사업계획 변경인가신청을 취소한다면서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여객이 제출한 버스노선변경인가신청의 효력은 곧바로 상실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남여객이 남 지사가 불필요한 오해를 받는 점을 감안해 취하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남여객은 지난 6월 20일 용인 에버랜드를 출발, 신갈∼수원영통 입구∼아주대병원∼창현고교∼광교테크노밸리∼동수원IC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노선인가를 경기도에 신청했다.
이 노선은 기존 수원∼인천공항을 운행하는 공항리무진버스보다 3천700~4천600원 요금이 낮아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경남여객이 남 지사 동생이 운영하는 회사인데다 신청시점도 지사 취임 이후여서 논란이 빚어졌다.
경기도는 당시 업체 간 주장이 상반되고 노선을 경유하는 시·도간 협의가 실패함에 따라 지난달 18일 국토부에 조정신청을 냈고, 국토부의 ‘기각’ 또는 ‘인용’ 결정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정현기자/ljh@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