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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위기극복과 도시체질 개편

[특별기고]위기극복과 도시체질 개편

경기신문 | webmaster@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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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8.03 전자신문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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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찬민 용인시장

용인시 민선 6기 시정 이념인 ‘용인지심(龍仁之心)의 행정’은 시민의 의견을 가장 먼저 확인하고 시민참여를 통한 의사 결정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는 것입니다. 시민에게서 답을 찾는 행정을 펼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저는 용인의 동서지역 불균형 등으로 ‘함께 살기 좋은 도시’가 이루어지지 못한 점이 마음속으로 가장 안타깝게 느껴왔습니다. 또한 경전철 등 용인시의 대형사업 추진으로 인한 재정난 등 난제로 인해 시 재정이 건전하게 운영 되지 못한 점 또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안타까움과 어려움을 민선 6기 시정에서 반드시 해결해 살기 좋은 ‘사람들의 용인’을 만드는 것이 저의 미래 청사진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용인’의 시정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도시안전, 경제, 복지, 교육·문화, 자치행정 등 각 분야별로 추진해야 할 시정목표와 실천전략을 설정, 민선 6기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어려운 시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용인은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가진 도시입니다. 위기 극복 후 도시 체질 개편을 명제로 정해서 재정난으로 인한 패배주의와 공직사회 자괴감 극복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무엇보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서 살기 좋은 도시건설의 토대를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봅니다.

특히, 당면한 재정위기를 극복한 뒤 100만 대도시의 규모에 맞는 대한민국 최고도시를 만드는 것도 아주 중요한 시정과제입니다. 이를 위해 처인구의 도·농 복합 기능과 기흥·수지구의 첨단 주거 및 미래 경쟁 산업 육성 기능을 융합하는 창조적 행정을 펼칠 것입니다. 특히, ‘사람들의 용인’이란 도시브랜드로 사람중심의 행정과 서비스를 구현, 실질적인 시민 혜택을 극대화하고 사람중심의 도시설계와 각종 계획을 수립하여 시민이 주인인 도시를 만드는데 주안점을 둘 것입니다.

용인을 경기도 남부 교통 허브로 만든다는 것도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한 시정 현안입니다.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 역사를 중심으로 교통 허브를 구축하는 것인데, GTX역사 인근에 멀티 환승 터미널을 건설하고 하이패스 전용 경부고속도로 수지IC를 개설하는 것이 그 계획의 주요 골자입니다. 멀티환승센터는 GTX 예정부지 중 Good morning 버스와 연결하는 지점에 설치, 센터 내에는 소상공인들에게 분양, 영업적 혜택을 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또한, 교통허브의 기반이 될 용인경전철은 이용객이 꾸준히 늘면서 7월에 접어들어 1일 평균 승객이 처음으로 1만 3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올해 초 1일 평균 8천300명보다 4천700명인 57% 증가한 것으로 환승 할인이 이뤄질 경우 이용객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 수요 증가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부채 상환 계획과 더불어 세수증대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수 있는 투자 유치 사업을 적극 발굴해 세일즈 행정에 나설 것입니다. 여기에는 덕성산업단지, 역북지구, 기흥역세권개발, 수지 지하철 역세권개발, 죽전 IT밸리, 경찰대·법무연수원 부지, 처인구 도시정비 및 재건축·재개발 등 외부 자본을 유치할 수 있는 사업들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저는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힘든 일부터 먼저 시작하고 재임기간의 칭찬대신 퇴임 후 평가받고 사랑받는 길을 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민의(民意)의 전당인 시의회와 함께 손잡고 오직 양심과 신념, 정의에 따라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용인시의 모습을 새롭게 바꿀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정신에는 여야가 없고 피아(彼我)구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의회와 끊임없는 소통과 대화를 통해 용인시정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데 집중할 것입니다.

모든 시정은 용인시민이 주인이라는 인식과 시민에 대한 봉사의 다짐으로 출발합니다. 저는 이 출발선상에서 용인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 서울을 방문하는 1천만 외국인들이 서울과 함께 꼭 방문하는 도시로 반드시 만들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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