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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선 새누리 압승...손학규·김두관·정장선 줄낙선

7·30 재보선 새누리 압승...손학규·김두관·정장선 줄낙선
데스크승인 2014.07.31  | 최종수정 : 2014년 07월 31일 (목) 00:00:01
   
 

30일 실시된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국회 과반 의석을 회복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11시 현재 전국 15개 선거구에서 11석을 확보하며 과반(150석)을 훌쩍 넘긴 159석으로 원내 의석수를 늘렸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의 야권연대는 역풍을 맞으며 4석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대패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각 당의 의석수는 새누리당 159석, 새정치연합 130석, 정의당 5석, 통합진보당 5석, 무소속 2석으로 국회 의석수가 재편됐다.

경기지역 5개 선거구중 수원을(권선)은 개표가 53.37% 진행된 가운데,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가 2만687표(57.45%)를 득표해 1만3천475표(37.42%)에 머문 새정치연합 백혜련 후보를 여유있게 앞서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수원병(팔달)은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가 3만2천810표(52.81%)를 득표해, 2만7천979표(45.04%)를 얻는데 그친 새정치연합 손학규 후보 4천831표차로 누르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수원정(영통)은 새정치연합 박광온 후보 3만9천461표(52.67%),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 3만4천239표(45.70%)로 5천222표차로 박 후보가 당선됐다.

   
 

평택을은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가 3만1천230표(52.05%)를 얻어, 2만5천377표(42.30%)에 머문 새정치연합 정장선 후보를 5천853표차로 꺾는 또 하나의 이변을 만들었다.

김포는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 4만8천190표(53.45%), 새정치연합 김두관 후보 3만8천858표(43.10%)로 홍 후보가 ‘리틀노무현’로 불리는 김 후보 꺾고 깜짝스타가 됐다.

전국적 관심을 모았던 서울 동작을은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 전남 순천·곡성은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당선됐다.

새누리당은 야권후보 단일화 효과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검거 실패에 따른 세월호 심판론이 재부상하는 악재속에서도 대승을 거둠에 따라 박근혜정부는 국정운영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게 됐고, 새로 출범함 김무성 대표 체제는 확고해질 전망이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압승이 예상됐던 호재를 살리지 못하고 계파 나눠먹기, 돌려막기 공천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대패함에 따라 김한길·안철수 투톱의 2선 퇴진론이 불거지는 등 극심한 내분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전국 15개 선거구에서 동시 실시된 재보궐선거 투표율은 서울 동작을은 46.8%로 높았지만, 지역별 편차가 커 평균 32.9%에 머물렀다. 경기지역 5개 선거구의 투표율은 김포 35.8%, 수원정 31.1%, 수원병 30.8%, 평택을 29.8%, 수원을 27.2% 순으로 김포 1곳를 제외하면 나머지 선거구는 전국 평균에도 못미쳤다.

이정현기자/lj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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