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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수원특례시.이슈 등

[민선 6기 기초단체장에 듣는다] <1>염태영 수원시장-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

  • [민선 6기 기초단체장에 듣는다] <1>염태영 수원시장-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
    "成大 인근에 R&D 사이언스 파크 만들 것"
    인재·기업 유치로 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전력"
    입력시간 : 2014.07.27 20: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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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대 캠퍼스 맞은편 그린벨트에 33만㎡ 규모의 서수원 연구개발(R&D)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우수 인재와 기업들을 유치해 도시경쟁력을 높일 생각입니다." 


    재선에 성공한 염태영(사진·54) 수원시장은 27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시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국제경제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재선 시장으로 수원시의 일자리 창출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 광교신도시 컨벤션센터 건립과 성균관대 캠퍼스 맞은편 그린벨트에 33만m²규모의 서수원 연구 개발(R&D)사이언스 파크 조성,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등도 모두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성균관대 수원캠퍼스 맞은편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하면 우수 연구인력이 모이고, 관련 업체들도 모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염 시장은 농촌진흥청 이전 부지, 수원비행장 등 개발 가능 공간이 많이 공급되는 앞으로 10년이 수원시 도약의 다시없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들 공간을 과거처럼 랜드마크와 같은 건물만 세울 게 아니라 지역 경제의 성장을 이끌 미래산업단지로 조성하면 일자리도 늘고 인구도 유입되면서 자연스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판단이다. 

    농진청 이전부지에는 국립농어업전시체험관을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광객을 늘려 지역 내수를 살려내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국방부와 논의 중인 공군비행장 이전이 확정되면 비행장 부지에 에너지 자족형 주거단지, 문화시설, 의료 첨단과학이 어우러지는 스마트폴리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염 시장은 "고용률 1등 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해 지역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열심히 만들어 낼 것"이라며 "우리 아들딸들에게 미스터 일자리, 일자리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서민복지도 염 시장이 관심을 두는 정책이다. 1,000병상 규모의 공공의료 서수원병원을 건립해 소외계층의 의료 질을 높이겠다는 획기적인 복안도 갖고 있다. 염 시장은 고용·복지·문화서비스를 한 번에 지원할 수 있는 '고용복지통합센터' 건립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경제창업지원센터'도 설립한다고 했다.

    염 시장은 사람 중심의 안전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민선 6기를 출범하면서 민간 전문가, 공직자 등 52명으로 구성된 '더 큰 수원시정혁신단'을 출범시켰다. 염 시장은 안전특례시 수원 추진을 위해 안전예산을 28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안전도시통합본부와 수원시민안전체험샌터를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안전도시통합본부는 시장이나 부시장 직속기구로 둘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국회 심사 중인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 법안이 통과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을 관광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연간 관광객 65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객 유입이 많아야 지역 내수가 살고, 결국 세수가 늘어나 재정이 넉넉해 지면 미래 성장동력을 추진하는 데도 힘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염 시장은 "오는 2016년이면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이 축성된 지 220주년 되는 해인 만큼 수원 화성방문의 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