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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감 선거 비용, 전체 133억원 지출

경기교육감 선거 비용, 전체 133억원 지출

    기사등록 일시 [2014-07-19 15:19:33]


 
【수원=뉴시스】강종민 기자 = 6.4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후보로 등록한 김광래, 박용우, 이재정, 정종희, 조전혁, 최준영, 한만용 후보(가나다 순, 왼쪽부터). 2014.05.17 ppkjm@newsis.com 2014-05-17


【수원=뉴시스】이종일 기자 = 6·4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전체 후보 7명이 133억원의 선거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전혁 후보는 41억3300만원으로 선거비용을 가장 많이 썼고 뒤를 이어 이재정 후보가 39억100만원을 지출했다.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6·4 경기교육감 후보 선거비용 자료에 따르면 후보 7명은  선거운동 기간 모두 133억500여만원을 지출했다.

선관위는 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일(2월4일)부터 투표 전날(6월3일)까지를 선거운동 기간으로 규정하고 있다. 

선거비용은 조 후보, 이 후보 다음으로 김광래 후보 30억7000만원, 최준영 후보 10억6100만원, 한만용 후보 5억5900만원, 정종희 후보 5억2000만원, 박용우 후보 58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선거비용은 유세차 임차, 공보물 제작 등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위에 소요되는 비용으로 후보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사무실 임차 등 선거 준비행위를 위해 지출한 비용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이 지출한 비용은 선관위에 신고한 것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6·4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가 쓸 수 있는 최고 법정 선거비용은 41억7300만원으로 제한됐었다.

한편 선관위는 후보들의 득표율에 따라 선거비용을 차등적으로 보전해준다.

당선된 이 후보(득표율 36.5%)와 득표율이 15%를 넘은 조 후보(26.1%)는 선거비용 전액을, 10% 이상 15% 미만의 득표율을 기록한 김 후보(11.3%)는 선거비용의 50%를 보전받을 수 있다.

득표율이 10% 미만인 최 후보(9.6%), 박 후보(9.2%), 정 후보(7.2%)는 한 푼도 보전받지 못한다.

한만용 후보는 투표 전날 사퇴해 보전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선관위가 이 후보 등 3명에게 보전해줄 비용은 모두 90여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예산은 국민세금으로 마련된다.

일각에서는 선거비용 과다 지출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는 "후보들이 보전을 청구한 내용에 대해 실사를 거쳐 보전비용을 확정할 것"이라며 "보전 시기는 다음달 1일까지"라고 했다.

lji223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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