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시진핑주석도 놀란 '中國 황금인맥'
최종수정 2014.07.03 15:17기사입력 2014.07.03 07:59
남경필 경기도지사 |
[수원=이영규 기자]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남 지사는 4일 예정된 시진핑 주석의 서울대 강연에 특별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강연은 서울대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초청 대상자는 남 지사를 비롯해 성낙인 서울대 총장, 국내 대기업 부회장, 이세기 한중친선협회장 등 10명 안팎이다.
남 지사가 시진핑 주석 강연에 초청을 받은 것은 남 지사와 중국 간 10년 넘는 신뢰와 우정 때문으로 풀이된다. 남 지사는 한중교류가 활성화되기 전인 2003년부터 ▲저우창 최고인민법원장 ▲후춘화 광둥성 당 서기 ▲루하오 헤이룽장성 성장 등 중국 공산주의 청년단의 지도자들과 교류하며 인연을 맺어 왔다. 특히 후 서기는 '리틀 후진타오'로 불리며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실력자다.
경기도는 남 지사와 시진핑 주석의 만남이 중국과의 새로운 협력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 지사도 앞서 2일 열린 첫 월례조회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4대 열강'(미·중·러·일) 중에서 중국의 중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경기도에 가장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곳이 바로 중국"이라며 "경기도에서 아주 좋은 농수산물을 아침에 생산해 점심에 상해, 광저우 등의 중국 부자들의 식탁에 올리면 경기도에 충분한 농업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며 대중국 사업을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날 월례조회에서 해외 차세대 지도자들과의 교류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그 첫 시작으로 7월 말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그는 "7월 중순이후 미국을 방문하는데 투자유치 뿐만아니라 우리에게 도움이 될 미국의 젊은 주지사, 앞으로 대통령 후보가 될 주지사들, 대한민국 정책에 영향을 미칠 지도자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지난해 10월 뉴저지주 첫 흑인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코리 부커(45) 전 뉴어크시장과 각별한 친분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커 전 시장은 리더십을 발휘해 낡은 도시의 재생사업과 교육개혁에 성공하면서 '민주당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 '제2의 오바마'라고도 불린다. 남 지사는 이번 미 방문기간 중 부커 전 시장을 만날 예정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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