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인터넷뉴스】수원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이 한판승부를 벌인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새누리당의 남경필후보가 사실상 당선됐다.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와 반대로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진표후보를 개표초반부터 근소한 표차로 리드하면서 당선이 확정된 것이다.
수원 팔달에서 5선의 경력을 쌓으며, 승승장구해 온 남경필 후보는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의 승리로 말미암아, 자천 타천의 대선후보로서의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사실 정치인 남경필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상황에서 “일 잘하는 경기도지사”를 기대하는 목소리보다 “차기 대권주자”라는 목소리가 강한 것은 행정 실무가보다는 정치인으로서의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기 때문일 것이다.
남경필 당선자가 이와 같은 본인에 대한 평가를 불식시키고 진정한 경기도지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다른 곳을 보지 말고 경기도민을 위한 도정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경기도지사로서 경기도민을 위한 도정에서 성과를 거둔다면, 본인이 고사해도 자연스럽게 강력한 대권주자로 올라선다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한다.
그만큼 경기도가 차지하는 위상은 대단한 것이다. 거기에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에 패함으로써 수도권에서 남경필 후보가 차지하는 새누리당 내에서의 정치적인 위치는 상당해 질 것이다.
5선이라는 기간 동안 수원 팔달에서 보여준 꾸준함과 자기관리를 경기도정에서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