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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별 경기지사 선거 여론조사 8건 비교해보니…

 

매체별 경기지사 선거 여론조사 8건 비교해보니…
[중부일보-주간중부 공동보도] 경기지사 후보 남경필-김진표 '혼전'
데스크승인 2014.05.28  | 최종수정 : 2014년 05월 28일 (수) 09:04:08   
   
 

‘어제는 김진표, 오늘은 남경필, 내일은 ?’

여야 후보가 선출된 이후 거의 매일 발표되고 있는 경기도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가 무려 15.5%p까지 편차를 보이며 새누리당 남경필,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의 지지율이 앞치락뒤치락하는 납득하기 힘든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판세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의 초박빙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조사 시점과 기관에 따라 달라지는 들죽날쭉한 결과는 여론조사의 신뢰성를 떨어뜨리고 있다.

중부일보가 지난 11~26일 사이에 실시된 여론조사 9건을 분석한 결과, 남·김 두 후보의 지지율이 최소 0.2%p, 최대 11.1%p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남 후보가 45.9%를 얻어, 37.4%에 머문 김 후보에게 오차범위(±3.7%)를 넘어 8.5%p 앞섰다.

하지만, 지난 23~25일 실시된 매일경제·MBN·메트릭스 여론조사에서는 34.2% 대 34.4%로 김 후보가 0.2%p 앞서는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YTN·마크로밀엠브레인의 23~24일 조사에서는 34.4% 대 28.4%로 남 후보가 6.0%p 앞선 반면, 22~23일 jtbc·현대리서치 조사에서는 29.5% 대 33.9%로 김 후보가 4.4%p 차이로 역전했다. 단 하루 사이에 두 후보의 지지율이 편차가 10.4%p나 난 셈이다.

중앙일보·중앙일보조사연구팀의 21일 조사에서는 남 후보가 8.5%p 더 얻었지만, 17~19일 실시된 방송3사·TNS코리아 조사에서는 반대로 김 후보가 0.9%p 앞섰다.

두 후보가 각각 가장 크게 앞섰던 한국일보·코리아리서치의 13~14일 조사(남경필 11.1%p 우세)와 jtbc·현대리서치의 22~23일 조사(김진표 4.4%p 우세) 결과만 놓고 보면 지지율 편차가 무려 15.5%에 이른다.

김영원 숙명여대 통계학과 교수는 “조사 기관에 따라 방법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결과에서도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라면서 “일반적으로 여론조사 자체가 정교한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들쭉날쭉한 결과가 나올 수 있고, 무응답 비율에 따라 (두 후보가)나눠갖는 지지율이 다르기 때문에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현기자/ljh@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