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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시장 국·도비 확보액 ‘입장차’_ 수원시장 선거전, 이젠 남의 공까지 가로채나- <김용서 “재임기간 1조8천억”- 故 심재덕 예산까지 합산)/ 市 “민선3·4기 1조6499억”/ “민선 5기는..

전·현직 시장 국·도비 확보액 ‘입장차’_ 수원시장 선거전, 이젠 남의 공까지 가로채나- <김용서 “재임기간 1조8천억”- 故 심재덕 예산까지 합산)/ 市 “민선3·4기 1조6499억”/ “민선 5기는 1조5517억원”>

김용서 “재임기간 1조8천억”
故 심재덕 예산까지 합산
市 “민선3·4기 1조6499억”
“민선 5기는 1조5517억원”
정재훈 기자  |  jjh2@kgnews.co.kr
승인 2014.05.26    전자신문  3면

 

6·4지방선거가 열흘도 채 남지 않으면서 후보들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장 선거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맞붙은 전·현직 시장들이 국·도비 확보 금액을 두고 확연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대부분 국·도비 예산이 전년도에 확보되는 점을 감안, 2002년에 임기를 시작한 민선3기가 확보한 2003년부터 8년 동안 1조6천499억원을 확보했으며 민선5기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1조5천517억원을 확보했다.

그러나 김용서 새누리당 수원시장 후보는 재임기간 동안 1조8천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으며 민선6기 시장에 당선될 경우 국·도비 2조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김 후보 측은 민선2기인 고 심재덕 전 시장 시절 확보한 예산인 2010년도 1천718억원까지 합산해 약 1조8천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기초자치단체장의 임기는 4년이지만 민선3, 4기 수원시장을 지낸 김 후보는 9년 동안의 국·도비 확보액을 기본으로 공약을 작성했다.

김 후보와 같은 방식으로 임기 시작 년도와 마무리 년도를 포함해 계산했을 경우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민선5기의 국·도비 확보액은 약 1조8천500억원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국·도비 예산의 경우 해당년도 이전에 이미 확보되는 금액이 거의 대부분”이라며 “도서관, 박물관 등 행복지수를 올릴 수 있는 사업예산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용서 후보 측은 “임기 시작 년도의 국·도비 예산의 대부분은 전년도에 확보한 것은 맞지만 추경예산 등 여러가지 복잡한 상황이 있어 단정 지어 이야기 하기가 어렵다”며 “민선5기의 국·도비 확보액이 많은 것은 정부의 복지예산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도 국비확보 금액의 큰 차이를 보여 수원을 지역구로 한 국회의원 출신의 두 후보 역시 재임시절 수원지역에 사용되는 국비 확보액이 차이가 커, 김진표 후보는 62억원을 확보한 반면 남경필 후보는 30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재훈기자 jjh2@<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