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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세월호 참사 이후 김진표와 초접전

 

남경필, 세월호 참사 이후 김진표와 초접전

남경필 40.2% vs 김진표 39.4%…한달 새 20·30대 '남→김' 역전

기사승인 [2014-05-13 10:06:27], 기사수정 [2014-05-13 10:06]

질문에 답하는 남경필-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들
6·4 지방선거 경기지사에 출마한 남경필(왼쪽) 새누리당·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이 12일 오후 경기 수원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지사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전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를 제쳤던 남 후보가 13일 발표된 조사에서는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시스

아시아투데이 박성인 기자 = 세월호 참사 전 6·4 지방선거 경기지사 여론조사에서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제쳤던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가 13일 발표된 조사에서는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11~1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남 후보는 40.2%, 김 후보는 39.4%의 지지율을 기록해 0.8%포인트 차이의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세월호 참사 전인 지난달 11~12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남 후보의 지지율은 49.7%인 반면 김 후보는 34.9%로 나타났지만 한달 새 그 격차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진 것이다. 

지난달 조사에 따르면 20·30대에서의 김·남 후보 지지율 격차는 각각 6.4%포인트·2.7%포인트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48.2%(20대)·59.9%(30대)를 기록해 남 후보와의 격차를 23.6%포인트·37.0%포인트로 벌렸다. 40대 이상에서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참사 여파는 단원고가 있는 경기도 안산이 아닌 서울 서부 인접권(과천·부천·안양 등)에서 두드러졌다. 서울 서부 인접권의 경우 지난달 조사에서는 남 후보(46.1%)가 김 후보(36.2%)를 앞섰지만 이번에는 김 후보(48.6%)가 남 후보(32.7%)를 제쳤다. 안산이 포함된 경기 서남부권(수원·평택 등)에서는 변동 폭이 좁았다.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는 경기 지역 유권자 534명을 대상으로 집전화·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4.2%포인트, 응답률은 12.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