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정치 사회의 칸 ==../-경기도지사 外(광역단체장.교육감 선거,서울 등

남경필·김진표, `세월호참사` 재발방지 안전대책발표

 

남경필·김진표, `세월호참사` 재발방지 안전대책발표

기사입력 2014.04.30 13:55:46 | 최종수정 2014.04.30 14:08:51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여야 후보들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안전공약을 잇달아 발표했다.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은 3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난 콘트롤타워를 현장중심으로 바꾸는 내용의 `생명안전망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지사가 총괄책임을 맡고, 재난안전문제 전문가인 소방재난본부장이 모든 지휘 권한을 갖고 실질적인 현장 책임자 역할을 한다.

또 발생 가능한 모든 재난에 대한 훈련계획을 만들고 이를 전문적으로 훈련하고 교육할 수 있는 `워게임 재난안전센터(가칭)`를 설치한다.

이 센터는 권역별 1개씩 최소 4개소에 설치돼 지역별 재난특성에 맞는 재난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관련 예산은 연간 100억 원씩 4년간 400억 원이 투입될 것이라고 남 의원은 밝혔다.

또 기관별 유기적 협력을 위해 도지사가 주재하는 `총괄조정회의` 신설, 재난 발생 시 상황 신고와 대피안내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빅데이터 재난안전센터` 운영, 수학여행 안전요원 동반 의무화 조례 제정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남 의원은 "지난 열나흘 진도에서 많이 반성하고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생명안전망을 촘촘하고 튼튼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중 한 명인 김진표 의원도 앞선 29일 `안전 공동체 안심 사회 매니페스토`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현재 중앙집중형 재난관리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도지사가 지휘·책임을 맡은 재난안전관리 콘트롤타워를 재점검하고 재난안전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국가재난위험평가제도(NRA)와 같은 `경기도재난위험평가제도`를 도입한 뒤 도지사 취임 6개월 이내에 재난 고위험군 5개 분야를 우선 선정해 긴급방재와 구난, 복구시스템을 정비하기로 했다.

또 중앙정부 주관의 월 1회 전국단위 민방위 훈련을 지역특성을 반영해 분기별로 1회씩 실시하고, 민간분야 전문가 네트워크와 자원봉사 시스템을 구축해 위기상황에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 확대, 안심마을 조성, 여대생 및 여성 1인 가구 방범시스템 구축, 학교주변 교통단속강화와 불법차량 처벌 강화 등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세월호 참사같은 긴급재난의 예방, 구호, 복구 등에 대해 많은 전문가와 집중적으로 토론하며 대안을 논의했다"면서 "경기도지사가 되면 재난관리의 기본 패러다임부터 바꾸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s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