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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수직급락…부정평가 50%에 육박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수직급락…부정평가 50%에 육박
최찬식 기자  |  sisaweek@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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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27  16: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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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지난 16일 발생한 진도 해상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리서치뷰가 밝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집권 이후 가장 낮은 39.8%만이 ‘잘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팩트TV’와 함께 지난 25일 오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 긍정평가는 직전 대비 9.9% 포인트 급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무려 15.3% 포인트나 급등해 긍정평가 지수(0.81)가 사상 최저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잘못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39.8%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49.3%는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해 부정평가가 9.5%p나 더 높았다(무응답 : 10.9%).

지난 4월 4~5일과 비교해 긍정평가는 ‘49.7% → 39.8%’로 9.9% 포인트 급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34.0% → 49.3%’로 무려 15.3% 포인트나 급등해 작년 5월 이후 부정평가는 가장 높고, 긍정평가는 가장 낮았다.

연령대별로 20대는 ‘잘함(20.9%) vs 잘못함(70.9%)’로 부정평가가 50.0% 포인트, 30대도 ‘잘함(23.0%) vs 잘못함(68.0%)’로 부정평가가 45.0% 포인트, 40대도 ‘잘함(30.6%) vs 잘못함(57.6%)’로 부정평가가 27.0% 포인트나 더 높았다.

반면, 50대는 ‘잘함(50.3%) vs 잘못함(36.4%)’로 긍정평가가 13.9% 포인트, 60대에서도 ‘잘함(70.0%) vs 잘못함(18.5%)’로 긍정평가가 51.5% 포인트나 더 높아 세대간 차이가 극명했다. 직전 대비 전 연령층 모두 긍정평가는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급등한 가운데 특히 40대에서 긍정평가는 ‘40.9% → 30.6%’로 10.3% 포인트나 급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40.9% → 57.6%’로 무려 16.7% 포인트나 급등해 가장 눈길을 끌었다.

지역별로 서울(잘함 39.3% vs 잘못함 51.7%), 경기/인천(잘함 39.9% vs 잘못함 50.1%), 충청(잘함 39.8% vs 잘못함 50.5%), 호남(잘함 27.1% vs 잘못함 55.9%), 대구/경북(잘함 46.0% vs 잘못함 47.3%), 강원/제주(잘함 35.5% vs 잘못함 51.4%)에서는 부정평가가 모두 높았고, 부산/울산/경남(잘함 45.6% vs 잘못함 40.7%)에서만 긍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인 4.9% 포인트 높았다.

지난 대선 박근혜 투표층은 ‘잘함(68.1%) vs 잘못함(23.8%)’로 긍정평가가 44.3% 포인트 높은 반면, 문재인 투표층은 ‘잘함(11.7%) vs 잘못함(78.4%)’은 부정평가가 66.7% 포인트나 높아 또렷한 차이를 보였다. 참고로 본 조사 응답자 1천명 중 43.9%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40.5%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재인 투표층 응답률보다 박대통령 긍정평가가 더 낮게 나타난 것도 본 조사가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팩트TV’와 함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25일 오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간 공개조사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은 3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