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명당' 따로 있다?…풍수로 본 '로또'와 '명당'의 관계
[딱TV]'로또 1등', 운일까 노력일까…당첨률 높이는 방법
편집자주 윤용상의 딱풍수 - 재벌과 스타로 풀어보는 풍수 이야기, 대동풍수지리학회 상임이사를 역임한 풍수 전문가 HeartEcho 윤용상 대표의 풍수 토크. '구글 어스' 등 첨단 IT 기술과 동양철학을 접목해 기업과 유명인, 생활에 녹아있는 풍수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성인 10명중 6명은 1년에 한 번 이상 로또복권을 산다. 그 중 일부는 일확천금의 꿈을 꾸면서 동서남북으로 '로또 명당'을 찾아 다닌다. 그렇다면 로또를 살 때도 명당이 따로 있어 당첨 확률을 높여주는 걸까. 풍수 전문가의 관점에서 로또와 명당의 상관 관계를 풀어본다. ‘로또 열풍’은 지금까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나눔로또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등에 따르면 2002년부터 10년간 성인 1명당 평균 73만원을 로또에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인생역전'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로또. 1등 당첨자에 대한 수많은 비사와 야담들이 구전되면서 어느새 로또의 '명당'이라는 곳이 등장했다. 1등 당첨자가 한 번이라도 나온 판매점은 대부분 ‘로또 명당’이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이를 홍보 수단으로 활용한다. 또 여러 번 1등 당첨자를 배출한 곳은 전국적으로 소문이 나서 로또 구매자들이 몰린다. 먼 지방까지 찾아가 로또를 원정 구매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택배로 로또를 주문하기도 한다. 유명세를 타서 많은 사람들이 구매를 하니, 그 만큼 1등 당첨자가 나올 확률이 높아지는 건 당연하다. '로또 명당'과 '풍수 명당'은 관련이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겠다. 필자가 로또 1등을 배출했다는 여러 곳을 직접 가봤지만, 풍수와 크게 연관을 짓기 어려웠다. 풍수는 주어진 명운을 받아들이고 사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지식으로 능동적 개운(開運:운이 트임)을 하는 것이다. 전적으로 운에 달린 로또의 당첨과는 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또 로또를 구매한 사람이 로또 판매처의 기운을 받아 당첨된다는 것도 풍수적으로 어불성설이다. 잠시 들를 뿐인 판매점의 풍수에 구매자가 감응되고 공명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혹 풍수의 영향으로 당첨이 될 수 있다면, 구매자 본인이 살고있는 집터나 조상의 묘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조상의 묘나 집터가 명당이라면 그 기운이 구매자와 공명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의 집터와 조상의 묘가 명당이라면, 로또를 통해 인생역전을 하려고 발버둥 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풍수적인 관점에서 명당 때문에 개운(開運)이 된다면 일시적인 로또의 행운보다 더 좋은 일들이 지속해서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로또와 운세는 연관이 있을까? 풍수적으로 로또와 '로또 명당'은 연관성이 없다고 보지만, 운세와는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운'에 의지한다는 점에서는 같기 때문이다. ‘횡재운’이라는 말처럼 로또 역시 횡재라고 볼 수 있다. 만약 어떤 사람의 사주에 횡재운이 강하다면 로또를 꾸준히 구매해 보는 것도 나름 의미있는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횡재운도 준비하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발현되기 때문이다. 예전에 산골에 사는 노인 한 분이 즉석복권 1등에 여러 번 당첨돼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 분은 외진 촌에 살아 자주 읍내에 나올 수 없는 상화이었지만 꼭 마을 사람들에게 부탁을 해서라도 꾸준히 복권을 샀다고 한다. 이후 어떤 역학자가 사주를 분석해 보니 그 노인은 횡재운이 매우 강한 사람이었다고 전해진다. 만약 산골에서 농사짓던 노인이 그런 노력을 하지 않았다면 즉석복권 1등에 당첨되는 횡재운이 발현되었을까? 이런 관점에서 횡재운도 노력해야 얻어진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로또 당첨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자신이 사는 공간이나 조상의 묘가 명당이라면 좋은 기운을 받아 로또보다 더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이 명당의 기운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로또 당첨 가능성을 높일 방법이 있을까? 자신에게 가장 좋은 날을 고르고(택일) 가장 좋은 방위를 찾아 가장 좋은 시간에 로또를 구매하는 방법이 전통적이고 나름 합리적인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러나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이 방법이 가능성을 얼마나 높여 줄지는 알 수 없다. 만약 이 방법으로 로또 당첨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면, 좋은 방위와 날짜와 시간을 쉽게 알 수 있는 필자는 이미 로또에 여러 번 당첨됐을 테니 말이다. 로또 1등에 당첨된 어떤 이는 조상에게 혹은 다른 대상에 정성을 들여 기도했다고 한다. 로또 명당을 찾아다니는 수고보다는 로또를 사든 안 사든 매사에 편안한 마음으로 성심성의를 다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얻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방법일 것이다. ☞ 본 기사는 딱TV (www.ddaktv.com) 에 4월 25일 실린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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