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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지하상가 리모델링사업, 재추진 합의

 

수원역 지하상가 리모델링사업, 재추진 합의
기사입력 2014-03-22 10:32기사수정 2014-03-22 10:32
2012년 7월부터 추진해온 수원역지하상가 리모델링사업이 최근 상인간 이견이 해소되면서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22일 수원시에 따르면 재난위험시설 D등급인 수원역 지하상가의 리모델링사업이 올 하반기 1회 추경에 사업예산 확보를 거쳐 본격 추진된다.

그동안 지하상가 리모델링사업에 반대해온 일부 상인들이 찬성쪽으로 돌아선 데 따른 것이다.

시는 다음달 상인회와 지하상가 리모델링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7~8월 예정된 1회 추경에 관련예산을 확보해 늦어도 내년 초까지 지하상가 리모델링을 마칠 방침이다.

리모델링 사업비 45억원중 80%(36억원)는 상인이, 나머지 20%(9억원)는 시가 각각 부담한다.

수원역 지하상가는 지난해 상반기 실시된 재난위험시설 평가에서 D등급을 받아 리모델링이 시급하다.

시는 지난해 7월 제298회 시의회 임시회에 지하상가 리모델링 사업비 9억원을 상정, 승인을 받았다.

2012년 7월부터 계약방식 투명화를 위해 추진해온 상가 경쟁입찰방식 전환이 상인반발에 부딪치자 이를 철회하는 대신 시와 상인들이 예산을 분담해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그러나 이마저 일부 상인들의 반발로 더 이상 추진하지 못했다.

점포를 여러개 소유한 점포주들이 분담금이 최고 1억원에 달해 부담이 너무 커다며 사업추진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인근 롯데백화점 입점 2년 경과 뒤로 리모델링을 미루자고 주장을 했다.

시는 그러나 리모델링사업 지연시 재난우려가 높다며 올해 리모델링사업 재추진에 나섰다.

상인회도 리모델링이 오히려 상권회복에 도움이 된다며 점포주 설득에 나서 상인간 사업추진에 합의하게 됐다.

합의에 따라 상인들은 평균 4000여 만원(10~12㎡)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곳에는 점포주 76명이 76개 점포를 소유중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역 지하상가 상인들이 최근 리모델링사업 추진에 합의한 것으로 안다”며 “다음달 상인들과 협약을 맺고, 예산확보를 거쳐 리모델링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