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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천 시민생태농장 개장식 열려

 

서호천 시민생태농장 개장식 열려

등록일 : 2014-03-15 23:19:12 |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다. 봄과 함께 바빠지는 곳이 시민생태농장이다.
도심텃밭에서 농작물 가꾸기로 씨앗이나 모종을 심고 싹이 돋아나 열매를 맺는 과정을 관찰하는 생명체험과 여가활동은 생태농장이 주는 즐거움이다. 서호천 주변 지역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텃밭체험으로 건강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서호천 시민생태농장 개장식이 15일 오후3시에 열렸다.

자연과 함께 건전한 여가문화 ‘서호천 시민생태농장’개장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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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천의 친구들 운영위원들이 지역주민들에게 인사했다.


서호천의 친구들(대표 지진환)이 관리하고 있는 시민생태농장 개장식에 참여한 지역주민들의 해맑은 미소와 행복한 웃음소리가 시민생태농장과 솟대공원주변에 가득했다.
시민생태농장 개장식에는 서호천의 친구들 지진환 대표와 회원, 생태농장에 신청한 지역주민 등 8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박종아 사무국장의 사회로 생태농장 소개, 신청자 소개 및 인사, 텃밭배정발표, 농장운영 규칙설명 등으로 진행되었다.

지진환 서호천의 친구들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생태농장에 참여해주신 지역 주민 여러분 환영합니다. 이곳은 쓰레기가 넘쳐나던 곳으로 서호천의 친구들이 노력하여 만든 텃밭입니다. 생태농장에서 친환경 농작물을 직접 키워 먹는 체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환경의 소중함과 자연을 소중함도 함께 느끼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각박한 도심생활을 잠시 벗어나 자연을 만끽하고 색다른 체험을 즐기며 가족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있는 이곳 시민생태농장이 있기까지 서호천의 친구들 노력이 절대적이었다.
시민생태농장으로 탈바꿈한 이곳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곳으로 지역주민 모두가 외면하던 곳이었다.
도심에 흐르고 있는 서호천을 친환경 자연하천으로 만들어 시민들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서호천의 친구들이 각종 쓰레기로 뒤덮여 버림받은 땅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사용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보자는 꿈을 꾸었다.

꿈을 실현하기위해 서호천의 친구들은 수개월간 땀과 열정을 쏟았다. 장안구의 행정지원도 큰 힘이 되었다. 그 결과 꿈이 결실을 맺으며 빛을 보게 되었다.  각종 쓰레기로 뒤덮여 버림받은 땅이 지역주민이 자연체험을 할 수 있는 ‘시민생태농장’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2011년 4월4일 수원시장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시민생태농장 개장식을 갖고 자연체험을 한지가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4년째를 맞이한 올해 61분의 지역주민들이 시민생태농장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처음으로 텃밭에서 농작물을 키워보는 초보자들도 불편함이 없도록 개인별 푯말부착과 각종 농기구를 비치하였으며, 급수시설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친환경 퇴비도 무상으로 제공하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고추, 토마토, 감자, 고구마, 치커리, 쑥갓, 시금치 등 각종 농작물의 파종시기와 수확, 특징, 유의사항 등을 정리한 유인물을 주민들에게 배포해 누구나 쉽게 농작물을 키울 수 있게 했다. 

시민생태농장을 책임지고 있는 윤진석 도시농업위원회 위원장은 “올해부터 텃밭 운영자로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2년 동안 안정된 텃밭운영을 이끌어온 하정호 전도시농업위원회 위원장님께 감사를 드리며 열심히 뒤를 이어 지역주민들이 즐거워하는 생태농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민생태농장에 참여한 어린이 “나도 토마토를 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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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받은 생태농장, 이곳에 뭘 심을까?


도시에 살면서 텃밭을 가꾼다는 게 말처럼 쉬운 건 아니다. 기자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주말농장을 분양받아 상추, 고추 등 각종 농작물을 키운 경험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바쁜 일정 때문에 마음에 여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
서호천 주변 지역주민들은 이곳 시민생태농장에서 삽과 괭이를 들고 밭을 일구고 씨를 뿌리고 모종을 심고 물을 주며 마음에 안정과 행복을 찾을 것이다. 또한 자연과 함께 건전한 여가문화를 즐기고 건강한 심신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생태학습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