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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수원컨벤션 건립사업 본격화_

 

광교 수원컨벤션 건립사업 본격화_

경기도시공사, 내달 500억 규모 주차 용지 매각 공고
초등교 예정지 선정 이견 특별계획구역 해제 불투명

홍성민 기자  |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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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09    전자신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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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신도시 수원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수원시가 이달 타당성 조사 등 용역 공고에 착수한 데 이어 다음 달에는 경기도시공사가 500억원 가량의 초기 사업비 마련을 위한 공공주차 용지 매각에 나선다.

하지만 건립에 앞서 반드시 선행돼야 할 국토교통부의 ‘특별계획구역’ 해제는 주상복합용지(C2)에 들어설 초등학교 예정지를 두고 도시공사와 수원교육지원청 간 대립으로 다음달 예정된 해제 신청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9일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는 이달 컨벤션센터 건립에 따른 타당성 조사와 기본구상 안을 마련하기 위해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공고를 냈다.

시는 오는 9월까지 용역을 통해 업무, 숙박, 회의, 전시, 문화 등 복합기능 수행이 가능한지 타당성과 기본구상을 마련할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설계 비용 등 사업 초반에 필요한 약 500억원의 자금 조달 계획이 개시된다.

앞서 도와 수원시는 향후 수원시에 인계되는 광교신도시 내 공공주차 용지를 시설관리공단에 위탁 운영하지 않고 이를 민간에 매각해 약 500억원의 초기 사업비(개발이익금 선 투자 개념)를 마련하기로 합의했었다.

이에 따라 경기도시공사는 이번 달 중 10개 필지(2만818㎡)에 대한 감정평가 등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민간 매각 공고에 나선다.

하지만 ‘특별계획구역’ 해제는 여전히 컨벤션 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

컨벤션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특별계획구역 해제’라는 국토부의 승인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 도와 수원교육청은 컨벤션 사업에서 분리된 ‘주상복합용지’(C2·7만8천50㎡) 내에 초등학교를 건립하는 방안을 두고 ‘부지 규모’와 ‘세부 장소’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

수원교육청은 호수공원을 낀 주상복합 예정지 정면 약 1만4천㎡의 면적을 초등학교 건립지로 요구한 반면, 도와 도시공사는 주상복합 예정지 뒤편(합신대 방향) 부지 약 9천㎡를 제시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국토부는 주상복합 부지 활용에 대한 양 기관의 협의가 완료될 때까지 해제를 보류한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C2 부지 내 초등학교 부지를 두고 수원교육청과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양측이 제시한 예정지 이외에 제3의 건립지가 추가 검토되는 등 진일보하고 있다”며 “다음달 특별계획해제 절차 착수를 위해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협의안을 도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