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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의 서민과 중산층이 수원의 변화를 선택한 것이다. 그렇지만, 정책대결은 실종되고 흠집 내기가 난무한 선거로 반성해야 할 부분도 많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수원을(권선)에서 당선된 민주통합당 신장용 당선자는 이번 총선거를 이 같이 진단하고 “서민과 중산층의 잃어버린 ‘웃음’과 ‘행복’을 되찾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 입성과 동시에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과 정치의 수요와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일부터 시작해 “이제부터의 정치는 수요자 중심 즉, 국민 중심으로 바뀌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선 소감은
저를 믿고 선택해 준 권선구민들에게 감사하다. 또한, 민주통합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고 신장용에게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 준 수원시민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번 선거를 통해 앞으로 4년 동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달았고, 또 지켜야 할 약속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았다.
‘사람’, ‘민생’, ‘민주’, ‘평화’라는 4대 기본가치 아래 이명박 정권 역주행 4년을 심판하겠다. 서민에게 희망을, 시민에게 자유를, 한반도에 평화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 국회의원은 벼슬이 아니라 지역구 주민들의 바람과 의견을 정치에 반영하는 ‘심부름꾼’이라고 생각한다. 더 낮은 자세로 주민 여러분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주민을 위해 일할 것을 약속드린다.
-마지막까지 세 후보 간 초박빙 승부였는데, 승리의 요인은.
이번 총선에서 서민과 중산층은 수원의 변화를 선택했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 생각한다.
유권자의 한 표 한 표가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의 무능과 부정, 부패, 국민 기만에 대한 준엄한 심판의 메시지라고 본다.
다만 마지막까지 상대후보를 헐뜯는 비방선거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앞으로 성숙한 선거문화가 자리 잡기 위해 우리 모두의 풀어야 숙제가 남게 됐다.
또한, 선거기간 동안 각 후보 간 치열한 논쟁이 이뤄지지 못해 많은 주민에게 공약사항을 제대로 알리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다.
앞으로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공약사항을 알려주고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나가겠다. 수원비행장 이전-소음피해 보상 확대 수인선 조기착공·도심구간 지하화 추진 등 공군골프장 이전 정책협의 주민 대화의 장 마련 -앞으로의 공약이행 추진사항은.
현재 권선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수원비행장 이전 및 소음피해 보상 확대’이다. 수원과 화성지역 민주통합당 후보들의 공동공약 사항인 만큼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국방부와 수원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조속한 대책을 마련, 반드시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수인선 조기 착공과 수원 도심구간 지하화 추진과 서수원권 문화예술회관 건립, 시립종합병원 건립 및 수원공군골프장 이전 등의 공약도 관계기관과의 정책협의는 물론 주민들과의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다.
그리고 지역현안을 장·단기적 과제로 분류하고 실현 가능하고 효과가 빨리 나타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겠다.
아울러 이러한 지역 숙원사업의 해법을 찾을 수 있는 평가 시스템을 갖춰 권선구민과 수원시민들로부터 엄중한 평가를 받겠다. 무엇보다 국민에게 귀 기울이고, 이를 정치에 반영해 국민에게 평가받는 ‘쌍방향 소통정치’를 실현해 내겠다.
-앞으로의 포부와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초선 신인정치인으로 경험은 부족하지만, 기존 정치인보다 더 열정적으로 뛰겠다.
권선구민들께 약속드린 공약을 반드시 실천해 권선구를 새로운 도약의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
또한, 항상 국민과 구민의 편에 서서 서민과 중산층의 염원인 서민경제를 살리고, ‘독선’과 ‘대결’로 흔들리는 우리나라 정치를 ‘소통’과 ‘화합’의 정치로 이끌어 가겠다.
다시 한 번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권선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
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사진= 김시범기자 sbkim@kyeongg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