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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안행부 장관, 경기도지사 출마 유력

 

유정복 안행부 장관, 경기도지사 출마 유력
새누리 경선 판도 요동칠 듯…유 장관 측 "결정된 것 없다"
데스크승인 2014.02.20  | 최종수정 : 2014년 02월 20일 (목) 00:47:26   
   
▲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1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측이 수원에 경기도지사 선거캠프를 꾸릴 장소를 물색중이고, 현지답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의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그동안 유력한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군으로 분류돼온 유 장관이 6·4지방선거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 전 장관이 경기도지사 선거전에 뛰어들 경우 새누리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은 물론이고 6·4지방선거 전체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유 장관의 한 측근은 19일 “유 장관을 지근에서 보좌하는 쪽에서 어제(18일) 수원을 방문해 한 빌딩을 둘러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임대계약까지 했는 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유 장관이 최근 박 대통령에게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가겠다고 보고하고 재가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초 이르면 이번주 말께 거취를 표명할 예정이었으나 이집트 테러와 경주 붕괴사고가 터지는 바람에 스케줄 변경이 불가피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유 장관 측 관계자가 전날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동수원사거리 인근의 한 오피스빌딩을 둘러보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빌딩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어제 오후 3시께 신분은 밝히지 않고 선거사무실이 필요하다면서 임대료 등을 묻고 같다”고 했고, 이 빌딩 관리소장도 “어제 오후에 선거사무실로 사용하려고 한다면서 임대료를 묻는 문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빌딩은 현재 277㎡(약 84평)크기의 1개 층이 비어있는 상태고, 임대료는 월 36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유 장관 측은 도지사 선거 출마 여부는 물론이고, 선거 캠프로 사용할 사무실을 물색한 사실이 있는 지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유 장관 측 관계자는 “우리 쪽 사람이 수원에 간 사실도 없고, 유 장관이 조만간 거취를 표명할 것이란 말도 처음 들었다”며 “여러 경로에서 출마 종용을 받고 있는 것을 사실이지만,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유 장관이 6·4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려면 공직사퇴 시한인 3월 6일 이전에 장관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현재 새누리당내에서는 비주류인 4선의 원유철(평택 갑), 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과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출사표를 던지고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김만구·이정현기자/prime@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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