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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기존_자료2 종합(박근혜 前 대통령관련)

[4·11 총선 이후] `박근혜 `3개의 벽(수도권·2030·PK)` 확인한 총선… 낙관 말고 대세

[4·11 총선 이후] "박근혜 '3개의 벽(수도권·2030·PK)' 확인한 총선… 낙관 말고 대세론도 꺼내선 안돼"

黨대표 거론되는 강창희

4·11 총선의 새누리당 강창희<사진> 당선자(대전 중구)는 13일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152석을 얻었다고 희희낙락해선 안 된다. 특히 '박근혜 대세론'이란 말은 꺼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친박 핵심인 강 당선자는 6선(選)으로 국회의장 또는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강 당선자는 본지 인터뷰에서 "벌써부터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말고 (대선 후보) 할 사람 있느냐'는 사람이 있는데 그렇게 오만해져서는 안 된다"고 했다.

―152석이 독(毒)이 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152석이 많은 건 아니다. (절반에서) 겨우 2석을 넘었다. 그런 얘기는 형편없이 질 줄 알았다가 과반이 됐는데 혹시라도 자만할까 봐 나온 얘기다."

―박 위원장이 사실상 대선 후보가 됐다는 시각도 있다.

"우리는 '이회창 대세론'이 결국 대선 패배로 이어졌던 교훈을 갖고 있다."

―새누리당 전체 지역구 득표 수가 '민주·진보당 연대'보다 12만표 적은데….

"보수층은 정말로 긴장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그런 결과가 나온 게) 차라리 잘됐다고 생각한다."

―이번 총선을 통해 확인한 박 위원장의 약점은.

"역시 수도권이 '위크 포인트(약점)'였다. 박 위원장만 탓할 게 아니라 정권 심판론이 강했다. 여권은 항상 수도권에서 어려웠다. 부산 선거 결과를 보고도 놀랐다. 부산이 변했다고, 요동친다더니 야권이 40%나 가져갔다. 대책이 시급하다."

―2040 세대는 박 위원장을 '외면'하는데.

"선거를 뛰어보니 젊은 층은 터치(접촉)도 잘 안 되고 그나마 모여 있는 곳은 SNS더라. 박 위원장이 2040에 약하다는 것은 충청도뿐 아니라 전국적 현상이다. 20대는 박 위원장에게 무관심하다. 그들의 이해관계와 직결되는 정책으로 다가갈 수밖에 없다."

―자유선진당과 연대 가능성은.

"정치역학적으로 총선 때는 나누고 대선 때는 합치는 법이다. 선진당이 새누리당과 힘을 합쳐 대선에 참여하는 게 피차를 위해 필요한 일 아닌가 생각한다. 연대가 가능하다고 본다."



최재혁 기자 jhc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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