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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관광도시 수원…'올해의 도시' 선정땐 시너지

 

준비된 관광도시 수원…'올해의 도시' 선정땐 시너지
[2016년 수원관광지도가 바뀐다] ①지역 관광산업의 동아줄 '올해의 관광도시'
데스크승인 2014.02.10  | 최종수정 : 2014년 02월 10일 (월) 00:00:01   

해외 관광객 ‘1천200만 시대’를 맞이한 한국 관광산업이 움츠러든 경제 활성화에 불을 지피고 있다. 그러나 국내 중·소도시 등은 관광산업에 대한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채 관광객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게 바로 수원시 관광산업이다. 수원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수원화성’과 수원화성문화제, 수원천 등의 관광 인프라를 갖췄지만 기초단체라는 이유만으로 역차별을 당해왔다. 그동안 지역 관광산업 지원이 광역시와 도단위에 한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2016년부터 기초자치단체 등을 상대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산업 지원에 나선다. 이에 본보는 위기의 기초지자체 관광산업에 대해 점검하고, 수원시 관광산업의 잠재력을 집중 해부한다.



① 지역 관광산업의 동아줄 ‘올해의 관광도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경쟁력 있는 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해 관광분야의 잠재성이 큰 중소도시를 대상으로 ‘올해의 관광도시’를 선정한다.

해당 지원사업은 지난해 종료된 광역시·도단위 지역방문의 해(2004~2013)사업 이후 진행되는 사업으로, 그동안 관광지원에 대한 역차별을 받아 온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9일 문체부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올해의 관광도시’는 전국 158개 시·군을 대상으로 매년 3개의 도시를 지정하게 된다.

선정기준은 도시 내 경쟁력 있는 우수한 관광자원 보유현황과 전문 인력, 추진조직 구성 등 사업추진 능력 및 지속가능성 등이 고려된다.

이미 지난해 12월 31일까지 광역도별로 최대 2개의 시·군이 신청서를 접수해 수원시 등 18개의 지방자치단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도시는 문체부로부터 3년에 걸쳐 최대 25억원을 지원 받는다.

지원금은 각 도시의 관광 콘텐츠 및 상품개발과 환경개선, 시설 개·보수, 이벤트 및 행사개최 등의 관광도시 인프라 구축에 투자된다.

이 같은 지원사업은 기초지자체 관광산업의 숨통을 트이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수원시는 국내·외 관광객 1천만명 유치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해 온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사업과 시기적으로 맞물려 더 큰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의 경우 지난 2012년부터 실시한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제행사 선정과 각 프로그램 관련 부서별 추진여부, 엠블럼과 마스코트 선정 등을 끝마친 상태다.

또 사업에 필요한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조직 구성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광도시 기반을 조성해 왔다.

박흥식 수원시문화교육국장은 “그동안 관광산업 지원대상에서 소외돼 있던 탓에 관광산업을 발전시키는데 한계가 있던 기초지자체의 경우 이번 올해의 관광도시 지원사업이 반갑지 않을 수가 없다”며 “수원시가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돼 관련 지원이 이뤄진다면 차별화되고 수준 높은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천의현·구민주기자/mypdya@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