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지역_서울 경기 및 지방의 종합/*경기도 140711까지 종합포스팅(경기도 의회,교육

(재)경기도수원월드컵, 민선 4~5기 해마다 손실

 

(재)경기도수원월드컵, 민선 4~5기 해마다 손실
    기사등록 일시 [2014-02-09 09:10:15]
주경기장 가동률 저조·광고판

【수원=뉴시스】유명식 기자 = 경기도 수원 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이하 재단)이 김문수 도지사가 취임한 이후 민선 4~5기 동안 매년 손실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 등 경영 전반이 부실한 탓이다.

9일 도와 재단 등에 따르면 김 지사가 취임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재단의 당기순이익은 매년 마이너스였다.

연도별로 보면 ▲2006년 -60억8000만원 ▲2007년 -44억4400만원 ▲2008년 -33억7000만원 ▲2009년 -21억3200만원 ▲2010년 -40억5400만원 ▲2011년 -36억5700만원 ▲2012년 -45억3600만원 등이다.

재단이 운영손실을 내는 것은 임대사업이 한계에 이른데다 광고 유치 등 마케팅도 허술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재단의 임대수입은 지난 3년간(2010~2012년) 연평균 45억원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경기장 내 일부 사무실 등 20실(1131.51㎡)이 수년째 비어있지만 재단이 주인을 찾지 못하면서 빚어진 결과다.

주경기장 대관도 국내 프로축구 경기에만 의존하며 연평균 31차례에 불과한 실정이다. 국가대표 경기를 연평균 0.75회 유치하는데 그쳐 서울월드컵경기장 4.5회보다 3.75회나 적었다.

주경기장내 광고 유치 마케팅도 부실해 가동률이 평균 42%에 머물고 있고 위치별 편차도 심각하다.

동측 1, 2층 장내 광고판의 가동률은 100%이나 북측 장내외 1, 2층 광고판 가동률은 0%로 나타났고 남측 장내 2층 난간의 광고판 가동률도 29%에 불과했다.

낡은 고정식 광고판을 고집하면서 광고주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도의회 한 의원은 "임대사업 역량과 광고 사업을 강화하는 등 수익성을 높이는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yeujin@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