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의 경기지사 후보로 송호창 의원(의왕·과천)이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 의원은 지난해 10월 현역 의원으로는 최초로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했으며,현재는 안 의원측 창당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 소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철수 의원의 최측근이다.
새정추 관계자는 26일 “송호창 의원이 경기지사 후보로 경쟁력이 있다는 내부 검토와 경기지역에 연고를 두고 안철수 바람몰이를 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으면서 송 의원의 경기지사 후보 차출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송 의원은 지난 11월 중부일보와의 ‘이슈&사람’ 인터뷰에서 ‘경기지사 후보로 나와야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깊이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새정치추진위원회 윤여준 의장은 지난 21일 ‘2월 창당준비위 발족―3월 내 창당’ 일정을 밝힌 뒤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후보자를 다 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6.4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정면 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재득기자/jdkim@joongb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