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출판기념회 서병수, 전·현직 대통령 인연 눈길_ '박근혜 선배'와 공부하고 '노무현 장관'과 힘 합치고…
![](http://news20.busan.com/content/image/2014/01/16/20140116000051_0.jpg)
박 대통령과 대학(서강대) 동문으로 잘 알려진 서 의원은 책의 첫머리부터 박 대통령과의 인연, 대통령 만들기, 박근혜정부의 역사적 의미와 박근혜 리더십 등에 상당 부분을 할애해 자세히 설명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부산시장직 도전에 대해 박 대통령과 나눈 대화내용이다.
박 대통령과 같은 수업 수강
해운대 연안정비 사업
노 前 대통령 도움받아
문재인 변호사 조언 듣기도
서 의원은 이 책에서 "지난해 2월 25일 박 대통령의 취임식이 끝난 후 며칠 뒤 박 대통령을 만나 이제부터는 제가 하고자 했던 일을 했으면 한다. 사무총장직을 물러나 부산시장직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건넸다"면서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잘 알겠다. 부산은 중요한 곳이니 하셔야지요. 그런데 4월 재보선까지는 마무리하고 사무총장직을 그만두었으면 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월 7일 박 대통령 초청 새누리당 국회의원 및 원외 당협위원장 만찬에서도 '부산에서 잘 하고 계시죠'라고 박 대통령이 안부를 물어와 어깨가 한층 더 무거워지는 것을 느꼈다"고 적었다.
박 대통령과 대학을 같이 다녔던 시절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서강대 경제학과 71학번인 서 의원은 전자공학과 70학번인 박 대통령을 박근혜 선배님으로 지칭하면서 "대통령의 딸이라고 해서 유별나게 티가 나거나 하는 법이 없었다"면서 "같은 강의실에서 고급 수학관련 과목을 같이 수강한 적도 있다. 당시 수업을 지정좌석제여서 늘 왼쪽 편 앞 세 번째 줄에 앉아 수업을 듣던 박근혜 선배님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회고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깊은 인연은 뜻밖이다. "나의 장인과 영부인 권양숙 여사는 같은 마을(경남 창원군 진전면 오서리)에서 자란 친척으로 권 여사가 장인을 오빠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면서 "나의 결혼식에 노 전 대통령 부부가 처갓집에 오셔서 밤 늦게까지 계시면서 축하해주시던 모습, 장모님이 돌아가셨을 때도 밤을 새우다시피 하시며 장인어른을 위로해 주시던 모습이 기억난다"고 회고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은 내가 해운대구청장을 하고 있을 때에도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해운대의 연안정비계획을 확정짓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다"면서 "비록 노 전 대통령과 정치적 입장과 소속 정당을 달리했지만 부산발전을 위한 일에서라면 정치적 입장이나 소속정당은 별 문제가 될 것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노 전 대통령께서 세상을 떠나셨을 때 나는 큰 슬픔을 느꼈고, 권 여사가 걱정되어 마음이 무척 아팠다"고 기술했다.
고교(경남고) 동기동창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선후보와의 인연에 대해서는 "둘 다 영도에 살았으며 학교 다닐때 함께 축구를 했던 기억도 난다"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1988년 이후에서야 다시 만났는데 당시 나는 버스회사 사장으로 노조와의 협상에 문제가 있거나 할 때 문재인 변호사를 찾아가 조언도 듣고 도움도 받았다"고 적었다. 또 "문재인 변호사는 당시 노무현 변호사, 김광일 변호사와 같은 사무실을 쓰고 있었는데 노 변호사와 김 변호사는 정치 활동에 전념하고 있을 때라 노 변호사 일도 문재인 변호사가 맡아서 하곤 했다"고 회고했다.
노정현 기자 jhno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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