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송호창, 10대 입법과제 선정

 

안철수·송호창, 10대 입법과제 선정

 

【서울=뉴시스】박세희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3일 경제민주화와 민생 살리기를 위한 10대 과제를 발표하고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

안 의원은 이날 무소속 송호창 의원과 함께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민생 현장 간담회를 갖고 ▲대리점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정 ▲중소기업·중소상인 적합업종 특별법 제정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특수고용노동자·간접고용노동자 생존권 보장법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과잉대출규제법 제정 ▲이자제한법·대부업법 개정 ▲금융실명제법 개정 등 10개 과제를 발표했다.

안 의원은 "정기 국회가 끝나고 임시 국회에 접어든 지금, 올해도 불과 9일밖에 남지 않은 이 순간에도 (민생 법안들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안철수·송호창) 2명밖에 안 되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최선을 다 해서 약속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송호창 의원은 "마음만 먹으면 내일이라도 처리가 가능한데 여야 정당들이 당리당략, 당의 유불리를 법안 처리보다 더 우선하고 있기 때문에 법안이 통과되지 않고 있다"며 "반드시 올해 안에 통과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상인들은 대형 마트 등에 맞서는 전통 시장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법안들의 통과를 위해 힘써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안 의원과 송 의원을 비롯해 망원시장 상인들과 경제민주화국민운동본부, 전국'을'살리기비대위원회 회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1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saysaysa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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