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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 정당 공천, 계산기 두드리는 안철수 신당과 소수정당/ 안철수신당 상징색은 핑크색?…"쓸 색이 없네" 뜻밖 복병

 

기초단체 정당 공천, 계산기 두드리는 안철수 신당과 소수정당/ 안철수신당 상징색은 핑크색?…"쓸 색이 없네" 뜻밖 복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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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 정당 공천, 계산기 두드리는 안철수 신당과 소수정당

윤여진 기자  |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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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2.15  10: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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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무소속 의원. ⓒ유용준 기자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안철수 의원은 지난해 대선 당시 기초공천 전면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지난 8월 입장을 수정했다.

안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선거에 한해 정당공천 폐지를 적용한 뒤 성공여부를 검토해서 차기 기초단체장 선거까지 이를 확대적용하자며 '단계적 폐지'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또다시 단계적 폐지안은 최근 신당 창당이 가시화되면서 재차 수정이 되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정당공천을 폐지하되 인구 100만이 넘는 지방자치단체에선 정당공천을 허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당 창당과 지방선거 참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숨 가쁜 일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국지전보다는 전면전을 통해 승부를 해보겠다는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에 구성된 정개특위에 안 의원의 입장을 반영해 줄만한 인사가 거의 없기 때문에 안 의원 측의 이 같은 구상이 실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통합진보당과 정의당 등 원내 소수정당과 원외 군소정당들 역시 속내가 복잡하다.

이들 정당은 원내 양대 정당의 기초공천 폐지 공약 발표 때부터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다. 기초공천 폐지가 정당정치의 근간을 흔들고 지방토호세력의 지방 장악을 초래할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이제 입장이 달라졌다. 일부지역에선 차라리 기초공천이 폐지돼 명찰을 떼고 맞붙으면 승산이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7년째 보수정권이 집권을 하면서 진보정당들의 당세가 갈수록 약화되고 있으며 이석기 내란음모 의혹사건으로 진보진영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결국 진보정당 후보임을 내세워봤자 선거판에선 별로 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처럼 현장에서 기초공천 폐지와 관련 의견이 엇갈리자 지도부도 대응방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교섭단체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정개특위 위원으로 보임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정개특위 논의 과정에서 어떤 의견을 개진할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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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신당 상징색은 핑크색?…"쓸 색이 없네" 뜻밖 복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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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이 당의 상징색을 정하지 못해 고민에 빠졌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웬만한 색상은 이미 기존 정당이 다 차지해 버렸기 때문이다.

    현재 새누리당은 빨간색, 민주당은 파란색, 통합진보당은 보라색, 정의당은 녹색과 분홍색을 섞어서 상징색으로 삼고 있다. 노란색은 과거 열린우리당이, 주황색은 민주노동당이 사용했다.

    안 의원의 핵심 측근은 지난 12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새정치추진위원회 기자회견장의 배경색을 먼저 정해야 해서 실무진에게 색상을 찾아봐 달라고 얘기했는데 쉽지 않은 것 같다”며 “기존 정치권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선 ‘새 정치’를 표방할 수 있는 색을 찾아야 하는데 아무리 고민해도 답이 나오질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흰색도 유력하게 검토했었으나 방송용 배경으로 쓰기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웬만한 색상은 이미 다 썼기 때문에 핑크색이나 금색을 얘기하는 사람까지 있었을 정도”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