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미술관 나들이… ‘감성 충전’ 해볼까?수원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이랴!쿵딱!’展ㆍ어린이미술체험관 ‘포우포우’展 | |
|
쌀쌀한 날씨 탓에 야외 활동이 적어진 자녀들과 함께 가면 교육적 효과와 감성 만족도를 함께 높일 수 있는 전시가 한창이다. 수원시미술전시관이 2개 분관인 어린이미술체험관에서 진행하는 ‘이랴!쿵딱!-그림책으로 만나는 우리 조상 옛이야기’와 ‘포우포우-내 친구를 소개합니다!’가 그것이다. 두 전시 모두 12월27일까지 열린다.
|
![](http://image.kyeonggi.com/news/photo/201311/719877_651629_4034.jpg) |
|
▲양순옥 '이랴이랴' | |
|
![](http://image.kyeonggi.com/news/photo/201311/719877_651628_3958.jpg) |
|
▲ 이유정 '우리 집에 사는 신들' | |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에서 ‘이랴!쿵딱!’ 동화작가 3인이 이야기 보따리를 들고 미술관에 나타났다. 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수원시미술전시관 북수원 분관)은 올해 일곱 번째 전시 ‘이랴!쿵딱!’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세 가지 옛이야기 그림책 ‘녹두영감과 토끼(글ㆍ그림 강미애)’, ‘우리 집에 사는 신들(글ㆍ그림 이유정)’, ‘이랴!이랴?(그림ㆍ양순옥/글ㆍ김장성)’를 매개체로 한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자 했던 생활양식에서 나오는 옛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다. 그림책 원화와 그림책, 공연으로 만들어진 각 이야기들의 무대 및 소품을 함께 전시한다.
강미애 작가의 ‘녹두영감과 토끼’는 우직하고 순박한 전형적인 농민의 녹두영감과 지혜의 상징인 토끼와의 대결을 가면극의 형식으로 그린 이야기며, 이유정 작가의 ‘우리 집에 사는 신들’은 전통 무속신앙 가운데 가신(家神)이라고 하는 집 지킴이를 소개하는 그림책이다.
양순옥 작가의 ‘이랴!이랴?’는 오래전부터 말(馬)을 부리는데 쓰여 온 말(言)인 ‘이랴! 이랴!’에 얽힌 비밀을 밝혀나가는 내용으로 유머와 익살스러운 그림이 볼만하다.
이와 함께 그림책에 등장하는 전통요소들을 미술활동으로 만나보는 ‘우리집 수호신 만들기’, ‘농기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31)269-3647
|
![](http://image.kyeonggi.com/news/photo/201311/719877_651630_413.jpg) |
|
투개더 | |
|
![](http://image.kyeonggi.com/news/photo/201311/719877_651633_4136.jpg) |
|
꽃빨 | |
■어린이미술체험관, ‘포우포우’ 반려동물 100만 시대가 멀지 않은 우리나라. 개, 고양이 등 반려(伴侶)동물은 함께 사는 가족이란 의미가 가지고 있다. 동물이 단순한 동물이 아닌 가족처럼 사람과 함께 사는 시대가 된 것. ‘반려동물’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가 수원에서 열리고 있다.
수원시 어린이미술체험관(수원 영통구 원천동 삼성테크노파크 3층)에서 선보이고 있는 기획전 ‘포우포우’는 동물과 사람이 주인공이다.
동물의 손, 발을 의미하는 포우(Paw)를 제목으로 내건 이번 전시는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반려동물’에 대해 생각하면서 이들의 소중한 가족이자 친구가 되어 서로의 손을, 서로의 포우(Paw)를 마음으로 맞잡아 보는 자리가 되고자 기획된 것.
함영미 작가는 본인의 반려견 이야기를 그림을 통해 하고 있다. 원색을 배경으로 단순하고 간결한 형태의 동물들을 회화, 설치, 자수 등의 다양한 작품들로 보여준다.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작품 속에서 웃고 있는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작가는 밝은 동물들의 이미지를 통해 역설적으로 ‘유기견’이란 사회적 문제를 함께 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기간 중 전시장 내에서 작품 ‘유기견 보호소’를 분양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작은 캔버스에 자수로 표현된 유기견을 실제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입양하는 것과 같이 글이나 그림으로 신청서를 작성해 참여할 수 있다. 전시 종료 후, 신청서를 작가가 선별해 ‘유기견 보호소’ 1점을 발송해준다. 문의 (031)211-0343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 저작권자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