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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촉구

 

정세균,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촉구
    기사등록 일시 [2013-11-11 13:28:16]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민주당 정세균 상임고문이 11일 시군구 기초의원·기초자치단체장 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촉구하며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정 고문은 월간 지방자치에 기고한 글에서 "정치인 개개인의 신념이나 여야의 정치적 이해득실을 떠나 정치권의 약속 이행 차원에서 폐지하는 쪽으로 큰 방향을 잡아야 한다"며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보완하는 선에서 하루속히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지난 7월 기초자치선거 정당공천제 찬반검토위원회를 구성해 전당원 투표를 통해 정당공천제 폐지를 당론으로 확정했지만 새누리당은 아직까지 미동도 없다"며 "새누리당의 조속한 결단과 대국민 약속 이행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정 고문은 "정당공천제가 폐지될 경우 과거 정당공천제가 시행되지 않았던 시절 경험했던 후보자의 무분별한 난립, 재력에 기반을 둔 지역 토호 세력의 지방의회 장악, 여성 등 소수자의 정치적 참여 기회 봉쇄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지만 여야 논의 과정에서 충분한 보완책을 마련하는 쪽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까지 선거룰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군분투하는 지방선거 후보자들을 바라보는 마음은 안타깝기 짝이 없다"며 새누리당을 겨냥, "새누리당의 입장은 무엇인지, 당장 내년 지방선거를 어떤 룰로 치를 것인지에 대한 입장을 조속히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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