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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상생의 첫 단추 끼워지나

수원·화성 상생의 첫 단추 끼워지나
    기사등록 일시 [2013-10-24 07:04:36]
【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경기 화성시장과 수원시장이 공식 일정으로 만난다.

두 시장이 올 들어 공식적으로 만난 건 지난 2월12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오산·수원·화성 지방행정체제 개편 공동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때 이후 처음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24일 정오 염태영 수원시장을 만나 햇살드리축제 홍보와 화성 최우수농산물 판매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채 시장은 25~27일까지 화성시 반정동 444의1 일원 비상활주로 산림조합 나무시장에서 열리는 '2013 화성 햇살드리축제' 참여에 따른 홍보와 화성 최우수 농산물로 담그는 햇살드리 김장김치 사전 예약, 학교급식 콩 재배와 관련한 농산물 마케팅을 통해 판매처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채 시장의 수원시 방문은 지난 14일 곽상욱 오산시장을 만난데 이어 전북 완주군수, 전남 담양군수, 성북구청장 등 전국 곳곳의 단체장과 양주·의정부·안산·군포·의왕·성남·광명시장 등 경기지역 단체장을 만나 햇살드리축제와 김장김치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하지만 채 시장의 방문이 지난 2월 오산·수원·화성 지방행정체제 개편 공동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때 제안됐던 사회복지와 의료시설, 문화예술 등 지역 인프라시설의 전략적인 공유, 지역사이 문화와 스포츠 등 교류 확대, 경제적 이익 극대화 등 3개시 종합발전전략을 실행하는 상생의 첫 단추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반면 염 시장의 주요 핵심사업으로 한달 동안 행궁동에서 국제행사로 열렸던 생태교통페스티벌과 수원화성문화제와 관련해 수원시가 공식적으로 초청했지만 채 시장이 전혀 응하지 않았던 점으로 미뤄 이번 만남이 채 시장의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치적 행보가 바탕에 깔려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만남에서 염 시장이 채 시장에게 상생협력과 관련한 어떤 제안과 얘기로 응대할 것인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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