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고은 문학관 건립 검토…기업후원.도비 고려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노벨 문학상 수상자 발표 때마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고은 시인이 최근 수원 광교로 거주지를 옮겨 작품활동을 시작한 데 맞춰 그의 이름을 딴 문학관 건립이 검토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20일 "고은 선생이 수원에 거주지를 옮기기 전, 장안지구내에 문학관을 짓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고은 선생은 이에 대해 문학관 건립논의가 빠르다"면서도 "대기업에서 문학관 건립을 제안해온 데가 있다. 차후에 이 문제를 논의하자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와 관련, 장안지구 예절관 주변에 문학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재원은 희망기업 후원이나 국·도비 등으로 충당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건립시기 등 구체적 추진계획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시는 지난해 5월 수원을 대표할 수 있는 문학관이 없다는 점을 감안, 고은 시인을 모셔오기 위해 문학관 건립을 검토한 바 있다.
시로부터 삼고초려를 받은 고은 시인은 8월 19일 20여년 동안의 안성 공도읍 대림동산 전원주택단지 생활을 접고 광교산 자락 이 안과 원장주택에 둥지를 텄다.
시는 이 주택을 매입한 뒤 리모델링해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265㎡ 규모의 서재, 작업실, 침실 등을 갖췄다.
고은 시인은 현재 이 곳에서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따라서 대기업의 후원의사가 구체화되면 장안지구내 문학관 건립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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