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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뷰티박람회, 산업화·국제화·대중화 성공”

 

김문수 지사 “뷰티박람회, 산업화·국제화·대중화 성공”  

기사입력 2013.09.16 19:53:54  


국내는 물론 해외를 아우르며 글로벌 뷰티산업의 모든 것을 보여준 2013 대한민국 뷰티박람회가 산업화·국제화·대중화라는 세 마리의 토끼를 잡고 15일 성대한 막을 내렸다.

‘새롭게 태어나는 뷰티의 가치’란 주제로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계약실적, 해외바이어 규모, 관람객 등 모든 분야에서 신기록과 함께 대한민국 뷰티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번 박람회에 대해 “기업은 물론 해외바이어, 일반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가로 국내 뷰티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 대회였다”며 “국내 뷰티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산업 관계자와 정부의 공동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평했다.

이번 박람회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일반 소비자와 기업 간의 거래가 중심이었던 기존과 달리 기업과 기업의 거래가 결합된 종합박람회로 탈바꿈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도는 미국·EU·러시아·일본·중국 등 세계 유명 바이어 34개국 300여 명을 초청해 국내 뷰티기업의 해외진출을 도모했다. 화장품과 뷰티 영역에만 머물던 박람회 참가기업도 뷰티관광·헬스케어·성형·의료 등까지 연계시켜 뷰티산업 전체를 담도록 노력했다. 이런 노력으로 올해 박람회는 지난해보다 5배 많은 국내외 유수의 뷰티기업 510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인 3만2157㎡의 전시 면적을 기록했다. 특히 참가기업 모집 신청 마감을 한 달여 앞두고 당초 목표인 500개사 유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대한민국 뷰티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세심한 준비는 계약 실적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올해 박람회 계약 실적은 폐막을 하루 앞둔 14일 기준 1300만 달러, 상담액은 5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상담 이후 실거래로 이어지는 경우를 감안하면 계약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많은 국내 뷰티기업에도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가 주어졌다. 특히 경기도 김포시 ㈜에스로드화장품은 이란 바이어와 100만 달러 상당의 바다미소화장품을 독점 계약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진기 쥬비코스 대표는 “경기도가 코트라 및 에이전트를 통해 엄선한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신뢰가 높았고 수출 상담도 만족스러웠다”며 “전시회가 끝난 후에도 바이어와의 상담을 계속 진행해 좋은 성과를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올해 처음 참가한 기업 대표는 “처음이라 수출상담 등이 어려웠는데 통역 등이 지원돼 좋았고, 내년에는 보다 잘 준비해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10개의 뷰티 관련 컨퍼런스가 열려 중소기업은 물론 뷰티 관련 전문가와 학생들에게도 해외 뷰티시장 트렌드와 정보를 얻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화장품 해외시장 진출 심포지엄’은 화장품업계 관계자 700여 명의 열띤 열기 속에 진행됐으며, 세계 최대 화장품 원료 컨퍼러스인 ‘인-코스메틱스 아시아 2013 컨퍼런스’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중·일 뷰티산업 인재 양성 국제 심포지엄’도 열려 한국·중국·일본 세 나라의 뷰티산업, 교육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한국뷰티산업의 글로벌 인재양성 방안을 모색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박람회 기간 동안 4만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뷰티산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뷰티체험관에서는 피부·모발 등을 측정 관리해 보는 ‘스킨 애니버셔리’, 뼈·근육을 자극해 얼굴 축소와 안면 비대칭 교정이 가능한 미용법인 ‘골근 테라피’, 출산 후 골반관리 프로그램 등이 주부들의 인기를 끌었다.

여자가 예뻐지는 비법을 공개한 4색의 뷰티 토크콘서트는 조애경 피부과원장, 정샘물 아티스트, 건형 원장,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매니저가 피부·메이크업·헤어·화장품 등에 대한 비법을 직접 전수했다.

남녀노소 최대 관심사인 ‘몸매관리 및 건강’을 위한 공간에서는 스파 관련 제품·용품, 바디케어, 다이어트제품, 건강기능식품, 헬스기구·보조제, 휘트니스·요가용품 등이 전시됐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등이 주관·개최한 뷰티콘테스트는 뷰티산업을 선도하고 뷰티산업계의 발전을 이끌어 갈 학생과 산업계 인력 2400명이 모여 헤어·네일·메이크업·피부 등 4개 분야에서 끼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 밖에도 뷰티 컨설팅, 매직 헤어쇼, 피트니스 패션쇼, 뷰티 갈라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돼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한편, 도는 현장에서 2014년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개최될 예정인 내년도 박람회 참가 기업을 모집했다. 이를 지켜본 도 관계자는 “소녀시대 가발로 유명한 한국헤어커투어 등 이미 30% 가량의 부스가 예약됐으며, 해외기업의 참여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매경닷컴 여행/레저 트위터_mktour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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