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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교에 울려퍼진 소프라노 노랫소리

 

지동교에 울려퍼진 소프라노 노랫소리
토요문화공연 '지동시장의 날' 개최
2013년 09월 11일 (수) 이상우 기자 sowhy@suwon.com
   
지난달 31일 지동시장의 날 행사가 열린 지동교에서 시민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사진=팔달구> 
지난달 31일 지동교에서는 ‘지동 시장의 날’이 열렸다. 매주 토요일 지동교에서는 팔달문 인근 9개 전통시장이 함께하는 ‘전통시장 토요문화공연’이 매주 1개 시장씩 시장의 날을 개최하고 있다. 

지동시장(대표이사 최극렬)은 이날 다양한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밥주걱에 형형색색 싸인펜으로 원하는 그림을 그려 자기만의 소중한 작품을 만드는 체험, 꼬불꼬불 천자문 놀이, 나만의 커피 만들기 등 지나가던 시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은 체험부스는 준비한 재료가 동이 날 정도로 북적북적했다. 무엇보다 물총을 쏴서 종이컵을 쓰러트리면 팥빙수를 선물로 주는 체험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이었다.

또한 한더위가 지나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6시부터는 지역가수 공연이 있었고, 악극단 뽕브라더스의 공연은 어르신들에게는 추억을, 젊은이들에게는 효심을 심어주며 울고 웃는 공연 속에서 여러 사람의 심금을 울렸다. 이 날 피날레는 독일에서 한국 오페라 ‘춘향’에서 춘향역을 맡아 호평을 받은 서경희씨의 성악무대였다. 지동교에 울려펴지는 소프라노 노랫소리는 지동교를 찾는 시민에게 아주 신선하고 품격있는 공연으로 다가왔다.

토요문화공연이 이어지면서 행사시간이 다가오면 공연장 의자에 앉아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시민이 있을 정도로 전통시장 토요문화공연이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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