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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파워' 입증 ‘연구모임’ 119명 가입, 4일 활동 시작

 

김무성 '파워' 입증 ‘연구모임’ 119명 가입, 4일 활동 시작

‘퓨처라이프’ 결성도 준비 중 - 정치 행보 본격화

김희원 기자2013.09.03 19:52:24

지난 4월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재입성한 새누리당 5선 중진 김무성 의원이 결성한 근현대사를 연구하는 의원 모임 '새누리당 근현대 역사교실(이하 역사교실)'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역사교실’은 오는 4일 오전 7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2층 제1소회의실에서 첫 강연을 열 계획이다.

김무성 의원 측은 3일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첫 모임에서는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이 ‘한국사 교과서 서술의 기본적 태도’라는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모임은 '좌편향 역사 논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결성됐으며 매주 조찬 강좌를 통해 근현대사를 논의할 계획이다.

당 소속 국회의원 또는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사 권위자로 알려진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이 프로그램 자문역을, 실무간사는 재선의 김학용 의원이 맡고 있다.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고 있는 김 의원이 이 모임을 결성하자 동료 의원들의 가입 신청이 쇄도했다.

간사를 맡고 있는 김학용 의원측은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역사교실에 현역 의원 100명, 당협위원장 19명, 총 119명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의 총괄선대본부장이었던 김 의원은 최근까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사전 입수설’이 제기되면서 야당으로부터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받아왔다.

이로 인해 김 의원은 지금까지 두드러진 활동을 하지 않고 '정중동' 행보를 보여왔다. 김 의원이 7~8월 전·현직 동료 의원들과 세 차례에 걸쳐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을 두고 국정원 정국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이 존재했었다.

때문에 김 의원이 의원모임 결성을 계기로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한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김 의원은 ‘역사교실’외에도 고령화시대의 삶의 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 모임 ‘퓨처라이프(가칭)’도 추진 중이다.

김 의원 측은 “퓨처라이프는 아직 준비 초기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