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5선, 인천 연수)와 남경필(5선, 수원병)·홍일표 의원(재선, 인천 남갑)은 지난 1~2일 폴란드의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0차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 회의에서 북한의 인권개선을 호소하고, 국제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IPCNKR 공동의장인 황 대표는 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를 포함한 구금시설에서의 잔인한 구타와 고문, 강제 노동·낙태, 무자비한 공개 처형 등 인권 참상을 규탄했다.
황 대표는 특히 “북한 인권 현실에 침묵하는 것은 그들에게는 곧 죽음을 의미하며, 우리의 노력과 외침만이 한 사람의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서 탈북자의 강제 북송을 막고, ‘김정은 체제’에서 북한의 인권탄압 중단 촉구, ‘북한의 정치수용소’에 대한 국제조사와 실태파악을 강조하는 내용의 공동선언을 이끌어 냈다.
남 의원은 ‘김정은 정권 이후 북한인권 실태’ 발표를 통해 “김정은 정권은 보다 공격적이고 적극적이며, 공개적으로 탈북자들을 압송하고 있다”며 탈북자 문제를 중점 지적했다.
한편 황 대표는 1일 폴란드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을 예방해 양국간 협력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 저작권자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