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박근혜 통화도 어렵다”
“박근혜 위원장이 정말 잘해야 한다는 취지였습니다.”
최근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쓴소리’를 한 유승민 의원(대구 동을)의 설명이다.
유 의원은 22일 “오는 12월 대선은 정말 쉽지 않다. 박 위원장이 잘해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의 대선 승리를 위한 고언일 뿐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유 의원은 앞서 인터뷰에서 “박 위원장이 좋은 보좌를 받지 못해 판단에 문제가 있다. 박 위원장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고 했다. 또 박 위원장과 대화할 때 한계를 느끼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친박계에서 박 위원장에게 쓴소리 하는 사람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쓴소리도 박 위원장을 만나야 한다. 만나기는커녕 전화 통화도 어렵다”고 밝혔다. “내가 쓴소리를 하니 박 위원장도 나를 싫어할 것”이라고도 했다.
유 의원은 쓴소리에 대해 “일부 부정확한 워딩(표현)이 있지만, 변명하기 싫다”면서도 “친박계의 시스템에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는 것을 지적한 말”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과의 사이가 멀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에는 고개를 흔들었다. 유 의원은 “오랫동안 일관되게 박 위원장을 도왔다. 지금도 변함이 없다. 대선에서 박 위원장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의원은 K2 공군기지 이전의 법적근거를 담은 ‘군 비행장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18대 국회에서 끝내 처리되지 못한 데 대해 “국방개혁법이 발목을 잡았다. 어쩔 수 없이 19대 국회로 넘어갔다”며 “19대 국회에서도 국방위에 남겠다. 국방위원장을 맡아 특별법을 마무리짓겠다”고 말했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朴의 최측근…최근 거침없는 쓴소리 ‘주목’
“대선 정말 안쉬워…승리 위한 고언일뿐이다”
지난 29일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최근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쓴소리’를 한 유승민 의원(대구 동을)의 설명이다.
유 의원은 22일 “오는 12월 대선은 정말 쉽지 않다. 박 위원장이 잘해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의 대선 승리를 위한 고언일 뿐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유 의원은 앞서 인터뷰에서 “박 위원장이 좋은 보좌를 받지 못해 판단에 문제가 있다. 박 위원장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고 했다. 또 박 위원장과 대화할 때 한계를 느끼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친박계에서 박 위원장에게 쓴소리 하는 사람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쓴소리도 박 위원장을 만나야 한다. 만나기는커녕 전화 통화도 어렵다”고 밝혔다. “내가 쓴소리를 하니 박 위원장도 나를 싫어할 것”이라고도 했다.
유 의원은 쓴소리에 대해 “일부 부정확한 워딩(표현)이 있지만, 변명하기 싫다”면서도 “친박계의 시스템에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는 것을 지적한 말”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과의 사이가 멀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에는 고개를 흔들었다. 유 의원은 “오랫동안 일관되게 박 위원장을 도왔다. 지금도 변함이 없다. 대선에서 박 위원장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의원은 K2 공군기지 이전의 법적근거를 담은 ‘군 비행장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18대 국회에서 끝내 처리되지 못한 데 대해 “국방개혁법이 발목을 잡았다. 어쩔 수 없이 19대 국회로 넘어갔다”며 “19대 국회에서도 국방위에 남겠다. 국방위원장을 맡아 특별법을 마무리짓겠다”고 말했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Copyrights ⓒ 영남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 > -기존_자료2 종합(박근혜 前 대통령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과 내일/이진녕]박근혜와 안철수가 競選한다면 (0) | 2012.04.24 |
---|---|
안철수 지지율 2040서 박근혜 압도 ‘20대 2배 이상 차이’ (0) | 2012.04.24 |
정몽준 `박근혜, 하라는 쇄신은 안하고…` (0) | 2012.04.23 |
비박근혜계 대선주자 말말말 (0) | 2012.04.23 |
NYT “박근혜, 청결한 기운 가진 독재자의 딸” (0) | 2012.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