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중관계 발전 5년 청사진 제안
[중앙일보] 입력 2013.01.29 01:28 / 수정 2013.01.29 01:41시진핑 “한반도 평화에 비핵화 필수”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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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은 28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에서 김무성 특사단장 등이 중국을 방문해 23일 시 총서기를 면담한 결과를 브리핑했다.
조 대변인은 “시진핑 총서기는 ‘양 지도자가 새로 취임하는 역사적 의미를 살려서 새로운 시대를 구축해 나가자’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박근혜 정부는 2월 25일, 시진핑 정부는 3월 초에 공식 출범 예정이다. 중국은 박 당선인의 취임식에 정부 고위인사를 파견할 예정이다. 조 대변인은 “시 총서기가 박 당선인의 신뢰외교를 높이 평가했고, 지도자 간의 신뢰관계를 통해 양국 관계를 도약시키길 희망했다”며 “양국이 (1992년 수교 이후) 지난 20년간의 발전을 토대로 향후 20년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잘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와 대량살상무기(WMD) 방지가 한반도 평화 유지에 필수적이란 점은 중국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시 총서기가 특사단에 밝혔다”고도 했다. 김무성 특사단장은 면담 당시 시 총서기에게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었다.
이와 관련해 베이징의 고위 대북소식통은 “중국이 북한의 추가 핵실험을 막기 위해 여러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병광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은 박 당선인이 제안한 5년 청사진과 관련해 “현재 양국 외교부와 국방부가 차관급 전략대화를 해 왔으니 5년간 장관급 전략대화로 격상시키거나 외교부와 국방부가 동시에 참여하는 이른바 ‘2+2회담’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세정 기자, 베이징=정용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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