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진출입 경관이 품격있는 특성화도시에 걸맞게 바뀐다.
수원시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도시라는 첫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시 경계부 진출입 구간의 주변경관개선을 내년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미 시는 도시, 녹지, 교통 등 7개 분야 관련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특성화도시 추진을 위한 T/F팀’을 운영한 바 있으며, 관련 디자인 용역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다른 지역과 수원을 연결하는 진출입 경관이 무계획적으로 단순한 조형물 설치 등에 그치고 있어 국제도시의 이미지에 맞지 않는 것으로 판단, 통합적인 경관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내 주요 진출입 대상지 등 공간별 연계성 있는 경관거점 계획으로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경관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용인 경계지역인 1번 국도에는 역사·문화적 상징조형물을 조성하고, 용인경계인 42번 국도에는 첨단산업, 교육 중심도시의 조형물을 세우기로 했다. 또한 안산경계인 42번 국도에는 가로수 특화를 통한 친환경적인 공간을 연출한다는 구상이다.
김지완 시 도시창조국장은 “내년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면서 “도시진출입경관 조성사업을 추진, 도시 정체성 확립을 위한 특성화된 품격 있는 도시공간 창출해 수원의 이미지를 제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내 공공 건축물이 에너지 효율을 높인 친환경 건축물로 탈바꿈한다. 수원제2체육관, 장애인 복지회관, 아토피 치유센터, 기후변화체험관 등 10개소의 공공시설에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과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을 받아 신재생에너지 설비 및 고효율 기자재를 설치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는 공공건축물 건립을 시민참여형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현상공모와 더불어 시민설명회를 개최하여 수요자와 이용자가 건축물의 설계부터 시공까지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