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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야구장 2만5천석 최신 구장으로 탈바꿈

수원야구장 2만5천석 최신 구장으로 탈바꿈
박민수 기자  |  kiryang@kyeonggi.com

   
▲ 2만5천석 규모의 최신식 야구장으로 탈바꿈하게 될 수원야구장의 조감도. 수원시 제공

수원시, 290억 투입 내달 4일 증축 리모델링 기공식
최첨단 전광판ㆍ바베큐 존 등 부대시설 내년말까지 완공
꿈의 10구단 유치 ‘계획 아닌 실천’ 첫걸음 상징 의미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에 초석이 될 수원야구장이 2만5천여석 규모의 첨단 시설을 갖춘 최신식 야구장으로 탈바꿈한다.

수원시는 1월 4일 오후 2시 수원야구장에서 야구장 증축, 리모델링 공사 기공식 행사를 개최하고, 수원 야구장의 탈바꿈을 위한 첫삽을 뜰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 기원의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고, 시민과 하나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리는 이날 기공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장유순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 총괄간사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290억원(국비 75억, 도비 87억5천만, 시비 127억5천만원)이 투입되는 수원야구장 증축, 리모델링 공사는 오는 2013년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1만5천석 규모의 수원야구장은 2013년말까지 최신식 전광판과 바베큐 존 등 첨단 부대시설을 갖춘 2만5천여석 규모의 최신식 야구장으로 거듭나게 될 예정이다.

이번 기공식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향한 의지를 ‘계획이 아닌 실천’으로 옮기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2013년부터 1군리그에 합류하는 NC 다이노스의 연고지 창원의 경우, 통합 창원시(창원, 마산, 진해)의 단합을 도모한다는 목표 아래 프로야구 9구단을 유치하면서, 2015년까지 창원 도심 내 신축 구장 건립을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지역 내 정치적 이해관계 등으로 인해 표류를 거듭, 아직 부지 선정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임시로 사용할 마산야구장의 리모델링을 마치긴 했지만, 좌석수가 1만6천여석에 불과해 프로야구단의 전용구장으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미흡한 실정이다.

이러한 선례에서 알 수 있듯, 수백억여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신규 야구장 건립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전북 역시 전주에 신규 야구장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지만, 그 계획이 실현되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이 남아 있다.

그런 점에서 수원시의 ‘수원야구장 증축, 리모델링 공사 기공식’에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향한 수원시의 굳은 실천 의지가 반영돼 있다고 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기공식은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의 초석을 다지는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면서 “철저하게 준비 해 온 만큼 1천200만 도민들의 열망인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를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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