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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박근혜 前 대통령ㆍ청와대

`박근혜 사람` 136명은 누구인가

`박근혜 사람` 136명은 누구인가

입력: 2012-12-21 17:27 / 수정: 2012-12-2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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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출신 최다…평균 55세 '전문가 그룹'

40·50대가 66% 차지…차기정부 요직 맡을듯
서울 · PK · TK · 충청 順…서울대 51명 최다


‘평균 나이 55세, 서울 출신의 경기고·서울대를 나온 전문가그룹.’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주변에서 그의 당선을 도운 이른바 ‘박근혜 사람들’ 136명의 평균 모습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다음주 중 출범하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물론 차기 정부의 요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차기 정부의 파워엘리트 집단의 평균 모습이라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다.

○4050 전문가그룹이 주축

한국경제신문이 21일 박 당선인의 선거캠프에서 주요 직책을 맡았던 인사 136명의 인적사항을 조사한 결과 평균 나이는 55.1세였다. 50대가 51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40대 39명으로 40~50대가 전체의 66.2%를 차지했다.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던 강석훈 의원, 이학재 비서실장, 이종훈 의원, 이혜훈 당 최고위원, 나성린 의원, 안형환 대변인 등이 40대 후반 대표주자이며, 안종범 의원, 권영세 캠프 상황실장, 윤상현 수행단장, 유기준 당 최고위원, 이상일·박선규 대변인, 정옥임·민병주 의원, 신동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장훈 정치쇄신위원(중앙대 교수) 등이 50대 초반 선두주자다.

4050에 이어 60대 31명, 70대 11명 순이었다. 20대는 2명(이준석 전 비대위원, 손수조 캠프 청년본부 위원)이었다.

출신 직업별로는 정치인이 32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전체적으로는 대학교수 법조인 언론인 기업인 등 전문가그룹이 다수를 점했다. 대학교수·연구원(전·현직) 출신은 20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전직 법조인 15명, 전직 언론인 11명, 전·현직 기업인 8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 전문가그룹은 주로 40대 후반에서 50대 중반에 집중됐다.

○서울 출신이 최다, PK>TK>충청 순

출신 지역으로는 서울이 30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권영세 실장, 강석훈 의원 등을 비롯해 캠프에서 활약한 윤병세 외교안보추진단장, 이상민 정치쇄신위원, 민현주 여성특보, 남기춘 정치쇄신특위 부위원장, 최성재 행복추진위 단장, 조윤선 대변인, 백기승 공보위원 등 주로 실무급 인사들이 서울 출신이다.

다음으로 부산·경남(PK) 27명, 대구·경북(TK) 19명으로 영남 전체로 따지면 서울보다 많았다. 충청 출신이 15명으로 그 다음을 이었고, 호남 출신은 12명이었다. 강원 출신과 제주 출신은 각각 5명, 2명이었다.

PK 출신 대표 인사로는 김무성 캠프총괄본부장을 비롯해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 이주영·여상규·나성린 의원, 이상돈 정치쇄신위원 등이며, TK 출신은 최경환·안종범·유승민 의원, 최외출 기획조정단장, 권영진 상황실 부실장, 서장은 상황실 부실장 등이다.

호남 출신으로는 김종인 행복추진위원장, 김광두 힘찬경제추진단장, 이정현 공보단장, 안형환 대변인, 조인근 당선인 메시지팀장 등이 대표주자다.

○경기·서울대(KS)가 주류

출신 고교로는 경기고가 9명(안대희 위원장, 정우택 당 최고위원, 이상돈 위원, 윤병세 단장 등)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광주일고로 5명(김광두 단장, 김장수 행복추진위원회 단장, 조인근 팀장 등)이었다. 서울고와 대전고 출신이 각각 4명, 경남고·부산고·경복고·경북고가 각각 3명으로 뒤를 이었다.

출신 대학으로는 서울대가 50명으로 전체의 36.7%를 차지했다. 연세대와 고려대가 각각 15명(11.0%), 11명(8.1%)이었고 박 당선인의 동문인 서강대 출신은 8명이었다. 성균관대·이화여대·중앙대 출신은 각각 5명, 동국대·육사 출신은 각각 4명이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